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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결혼식 역시 가지 않는게 맞았었네요

[회원게시판]
글쓴이 : 아이kim슨 날짜 : 2019-10-20 (일) 13:17 조회 : 7045 추천 : 23  
회사 그만둔지 1년이지만 같은 지점에서 일하면서
알게된 학교후배라 고민하다 다녀왔습니다.
많이 서먹했습니다.

회사그만둘때 잘못된관행은 바로 잡겠다 고추가루를
제대로 뿌리고 나온게 한몫했을것같습니다.
사건의 원흉인 사람은 좋은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고,
애꿎은 회사사람들이 고생을 했더군요. ㅎㅎ

나갈때 바꾸고 가야지 했던 나는 정말 순진했던겁니다. 이럴려고...? 차라리 회사가 엎힐정도로 했어야했나.. 생각해보니 이제 상관없는 일입니다.

어설펐지만 기회를 만들어줬고, 회사동료들은 그걸 활용못했을 뿐이니까요. 납작엎드리는 짓을 해버리니
칼을 쥔 일방이 더 날뛸밖에...

식장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민구스러웠던 마음이
다소간 날라갑니다. 그게 날 원망할 사유가 된다니,
도려내지는 못했어도 엎드리지는 말았어야지..

"왜 왔어?"
변해버린 기색, 눈빛...
오히려 동화해버린 사람까지...
청첩은 받았지만 환영받지못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냥 직장일 뿐이었습니다.
그때 그순간의 나만 남았고, 모든게 변했습니다.
폐쇄적인성향을 가진곳은 어느곳이든 썩어버립니다.
급변하는 모습도 좋지 않습니다.
그저 나를 지키며 살밖에...

다음부터는 연락이 와도 가지 말아야겠습니다.

빙설냥냥 2019-10-20 (일) 13:19
단체 문자 청첩을 받았나요?

보내 놓고 왜 왔냐니?
     
       
글쓴이 2019-10-20 (일) 13:23
일면식있던 사람이 그런말을 하더군요.
정치질한던 사람과 같은라인에 있던 사람입니다 ㅎㅎ
올려줘요 2019-10-20 (일) 13:30
저도 이전 회사 나올 때 잘못된 관행을 잡고 나오려고 했었던 적이 있어서 공감되네요.
”그때 그순간의 나만 남았고, 모든게 변했습니다. “
이것도 참 와 닿는 문장인거같아요.
아무리 친했어도 과거는 과거일 뿐인가봐요.
     
       
글쓴이 2019-10-20 (일) 13:45
미안함은 좀 덜었지만...
약간의 충격이 오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이런 오지랖을 그만 부리고, 그냥 살아야지 합니다
마법시 2019-10-20 (일) 13:34
직장이나 이익을 목적으로 모인 인간 관계의 경우 그 관련성이 없어지면 남임.
손익을 따지지 않는 고향 친구 및 기타 모임만 깔끔하게 챙기는게 남는거임.

현직장 동료들은 어차피 눈치때문에 기어들 오지만, 전직장 동료는 그냥 업무적으로 필요할때만 찾는 그정도..
전직장 동료를 경조사에 부르는 이유는 "오든 말든 상관 없지만 와서 돈내고 가면 난 개이득~"이정도 마인드로 부르는거임. 대부분 가봤자 내 경조사에 부르면 쌩까는 놈들이 대부분임.
     
       
글쓴이 2019-10-20 (일) 13:47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은 또다른 충격이었네요..ㅎㅎ
소용없는 짓이었다는 거.
너덜너덜 2019-10-20 (일) 13:46
아뇨, 잘 가신겁니다. 지금 글로 쓴걸 느끼신거잖아요. 당신은 갈수밖에 없었어요. 고생하셨어요.
     
       
글쓴이 2019-10-20 (일) 13:51
좀 먹먹하고 그러네요..하하핳
인생은 외로운게 맞습니다.
          
            
Paradox 2019-10-21 (월) 09:02
끝까지 가봐야 후회가 없습니다.
덕분에 과거의 기억이나 감정을 정리하고 돌아보지 않게 된것만으로도 수확 아닌가요?
얄리얄리얄랑… 2019-10-20 (일) 13:55
카톡으로 준건 준거아니라니까요;; 전화나 실제로 만나서 주는거나의미있지 아무의미없습니다
댓글에도 많이들 그렇게 달아주셨을텐데요.
다음부터 안가시면되시지만요
다구장닭 2019-10-20 (일) 13:59
잘 나가셨네요 어차피 고인물이 계속 가봤자 썩은물밖에 더 될까요?
오래 갈 회사도 아니고 빨리 배 갈아타는게 날 위해서 좋은거죠
가장 좋은건 오로지 날 위해서만 조용히 칼을 갈며 필살기를 남한테 보여주지 않은채 살아가는거죠
콩ㅇ콩ㅇ 2019-10-20 (일) 14:07
잘 다녀오셨어요. 이렇게 사람들 민낯도 보고 경험하는거죠.
다음에 이런일이 생기면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도 생각하게되잖아요
보렐정리 2019-10-20 (일) 16:39
"왜 왔어" 라고 한넘한테 "너 보러  온거 아니니 신경꺼라" 라고 한마디 해주지 그러셨어요
     
       
곰나라탱 2019-10-21 (월) 12:29
저도 딱 이말이 하고 싶네요. "너보러 온거 아니다"
피스9 2019-10-20 (일) 17:38
직장은 안 바뀌죠

내가 나가던지 내가 변하던지!~
글쓴이 2019-10-20 (일) 18:26
댓글들 감사합니다.
오늘은 ... 작년에 담궈논 복분자주를 꺼내야 겠습니다.
맛있게 잘 익었을 것 같습니다.
     
       
키라s 2019-10-21 (월) 12:14
상대가 글쓴이님한테 굉장히 악감정이 많은가보네요
보통 결혼식이면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자기결혼식와도 절대 그런말 하기힘듭니다.
일단 이결혼식자체가 우선이기때문에 다른감정들은 접어두는게 보통의 인간이죠
그럼에도 그런말을했다는거자체가 진짜 웃기네요
저같으면 대놓고 큰소리로 이렇게말합니다. "밥처먹을려고왔는데 그냥갈까?"
이러면 보통 쩔쩔맵니다 결혼식자체가 중요하기때문에 망치기싫으니깐요.
로어셰크 2019-10-20 (일) 20:35
왜 가셨어요 아이고...사람이 너무 좋으면 이런 꼴을 당하더라는.

위로의 추천드립니다.너무 상처받지마세요.그런 인간들은 그렇게 사는겁니다.지들끼리
동그라미 2019-10-21 (월) 01:01
제가 회사 그만둘때 진짜 일안하는 낙하산들 맥이려고 준비다해놓고 그만뒀지만
저랑 같이 불쌍한 사람들만 다 피해를 봤더라구요
그래서 그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절 쓰래기로 봅니다 ;;;
지금은 다 연락안하구요 ㅠ
송키호테 2019-10-21 (월) 01:24
씁쓸하다... 후 참 씁쓸하네요...
기똥찬열정 2019-10-21 (월) 02:04
아니 오라고 해놓고 참석한사람한테 왜왔냐고?
미친거아님?
고맙다고해야지
뭔그러노이 다있나요?
순수의식 2019-10-21 (월) 07:40
회사는 사장이 어차피 알아서 하는거고
직원이 바꿀 수 있는 조직이 아닙니다
돼지인간돼지 2019-10-21 (월) 07:48
카톡으로 오면 씹어도 무방한데
Nier 2019-10-21 (월) 09:18
눈치 ㅈㄴ엄네 거길왜가요 ㅋㅋㅋ
프레 2019-10-21 (월) 10:48
애초에 '직장' 입니다
그 당시 아무리 친하게 지냈어도 나오고 나면 남입니다
곰보선짱 2019-10-21 (월) 12:29
남은 사람들은 남은 사람끼리 살아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 듯 하더라구요
회사가 썩을 때 두가지 분류로 나눠지지 않나요?
떠날 수 있는 사람과 떠나지 못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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