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어서 실 뺀 것과 먹으면서 살 빠진 거 얼굴 변화가 다른가봐요.

제가 사실 다리 장애가 좀 있는데 몸무게가 늘어나면 체중이 늘어서 조금만 걸어도 다리 통증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안 먹으면서 살 뺐던 적이 있는데 그러다보니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인다 소리 엄청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안 먹다보니 피부 쳐지고 해서 였던 거 같아요. 생긴 것도 별로였구요.

그런데 지금은 치아교정 시작해서 양치 하기 귀찮아서 ㅡㅡ;;; 소량만 먹어요. 장치 구석 다 열심히 닦아야 된다고 해서 

너무 열심히 닦다보니 토 쏠릴 때도 많구요. 그렇게 소량만 먹다보니 살이 엄청 빠지더라구요.

치아교정 하면 살 빠진다고 하던데 그 말을 실감 했어요. 근데 지금은 먹으면서 살 빼서 그런지 

안 먹고 살 뺐을 때 늙어 보인다. 못 생겨 보인다 소리 들었는데 지금은 엄청 동안이다. 잘 생겨졌다.

소리 많이 들어요. 그래서 어리둥절 했던게 아니 평소 나이 보다 늙어 보인다 소리 많이 들었는데

동안이라고??? 해서 친구한테 이야기 하니 안 먹고 뺐을 때랑 먹으면서 뺐을 때랑 다르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 ㅡㅡ;;;

지금 제가 나이 마흔에 20대 소리 듣습니다. 백화점 금강제화 구두 사고 나오는데 앞에 걸어 오시던 여사님이 

어머! 얘!!! 너 봉투 뜯어졌다. 가서 바꿔 달라 해라! 해서 뭐지? 나인가? 하고 밑에 보니 봉투 뜯어짐. ㅡㅡ;;;

옷 사러 가니 그건 고객님처럼 딱 봐도 20대인 고객님한테 너무 올드한 디자인입니다! 이러고

화장품 고농축 고르니 이건 고객님 바르는 거 아니여요. 이건 4~50대 아저씨들 바르는 거여요. 이러고 ㅡㅡ;;;

나 40대인뎁 ㅡㅡ 안 먹고 살 뺀 것과 먹고 살 뺀 거 이렇게 외모에 차이가 나나? 싶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