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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면접 본 후기...

펀딕 2019-06-25 (화) 16:58 조회 : 1593 추천 : 2

저번에 회사내규 라고 해서 면접가서 봐야겠구나 싶긴 했는데

일단 하루8시간30분 근무 주5일이고 주말근무 있을 수 있는데

제가 지원한 직종은 업무특성상 본인이 지원하는거 아니면 주말근무 안할꺼라고 하더군요

(주말 근무하면 당연히 수당 나옴)

급여는.. 최저시급이라네요 ㅎㅅㅂ..

제가 다른곳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고 직접적인 업무연관성이 있는건 아니지만

비슷한 일을 해봤기에 신입보다는 일 배우는게 빠르고 편할꺼라는 부분을 어필하면서

경력에 대한걸 어필했는데

자기내들도 그런부분 고려하고는 있는데 그런경력 고려해서 연봉 높게 주고 뽑았다가

일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면 난감하다면서

대신 들어와서 일 잘하면 승진은 금방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걸 믿어야 할지 말아야지 할지...

그리고 뭐.. 일단 부장이랑 면접보고 바로 사장이랑 면접을 또 봤는데

둘다 '인성'을 강조하더라구여..? 가뜩이나 일하면서 부딫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든데

사내사원들끼리도 그러면 안된다면서.. 그거 하나는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장이 젊음.. 43이였나..?

부장도 비슷한 나이또래고.. 좀 특이한게 있다면 부장은 그쪽분야에서 일한지 20년 되고 사장은 10년됬다고 하더군요..ㅋ;

이것도 어떻게 받아드려야할지 모르겠음..

뭐 당장 뽑힌건 아니고 금요일에 최종통보 한다고는 하는데

뽑혀도 갈지 말지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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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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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2019-06-25 (화) 17:03

회사에서 강요하는 인성이라하면.. 윗사람에게 대들지 않는 참을성과

부당한것을 보더라도 군말없이 넘겨줄수있는걸 바라는걸지도 모릅니다.

근데 8시간 30분 근무하면 30분은 1.5배 해주는거 맞나요?

포괄적 임금같은 뉘앙스로 포함시킨거면

회사에서 오지게 직원에게 돈 안쓰려는 마인드가 보입니다.

최저시급에 근무시간에 경력도 무시하는거는

전부 "인건비"에 해당되는 내용이거든요.

인건비를 안쓰려고 용을 쓰는 회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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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딕글쓴이 2019-06-25 (화) 17:10

애초에 계약이 8시간30분 계약인거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 계약시간외 근무하게되면 1.5배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인성은.. 뭐 그런부분은 아닌거 같았습니다만..
이것도 부딫쳐봐야 알꺼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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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2019-06-25 (화) 17:22

계약시간외가 아니라

하루 8시간 이상이나 혹은 주 52시간 초과되는 근무는 1.5배 해줘야 정상입니다.

점심시간은 제외하구요.

점심시간 포함해서 8시간 30분이면 다행이지만

점심시간 30분 하든 1시간하든 9시~9시30분을 보내야한다면

1.5배 잔업수당(야근수당)을 쳐주는게 맞습니다 사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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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딕글쓴이 2019-06-25 (화) 17:24

아.. 그래요..? 당연히 점심시간 빼고입니다..

흠....뭐 될지 안될지 모르는거니까 일단은 신경끄고 있어야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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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저편넘어 2019-06-25 (화) 17:04

뭐 직접 부딪쳐봐야 하는거긴한데, 내용만으로는 솔직히 좀 꺼려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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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탱 2019-06-25 (화) 17:06

꼭 뭣도 없는 회사 내세울거 없는 회사가 인성 근성 이런거 요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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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딕글쓴이 2019-06-25 (화) 17:13

근성을 요구하진 않았고..
사장이랑 면접볼때는 면접이라기보단
그냥 이런저런대화를 했는데
사장이 편하게 얘기하라면서 얘기하면서 '인성'이 어떤지 보는거라고 말이죠..
뭐 사람 한명 잘못들이면 회사분위기 망가지는거 순식간이라면서 말이죠..

의견에 공감은 하는데.. 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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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이또 2019-06-25 (화) 17:33

그럼 직접적인 경력은 하나도 없어서 최저시급이라는건가요? 으 최저시급 너무 실타 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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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딕글쓴이 2019-06-25 (화) 17:45

네.. 그렇다네요
그래도 행정실무업무 합치면 경력 5년은 넘는데 말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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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달가듯 2019-06-25 (화) 17:38

글쎄요. 제가 보기엔 별 특이점 없이 무난하거나 평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인성을 강조하는건 일반적인건데 그걸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을듯하고요.
사장과 부장의 경력 차이도 특별한건 아니고요.
결국은 겪어봐야 알일들을 예단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합격하는게 우선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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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딕글쓴이 2019-06-25 (화) 17:48

그쵸 합격하는게 우선이죠
저도 뭐 인성 강조하는 부분이 싫었다는건 아닙니다.
인성이란게 사내정치 부분을 얘기하는거여서.. 제가 그런걸 싫어해서 오히려 맘에 들더라구요

다만.. 급여가.. 최저시급이라는게...후
뭐 일 잘하면 기간 상관없이 주임시켜주고 주임달면 당연히 임금 올라갈꺼라고는 하는데..
뭐 주임을 언제 달게 해줄껀지 모르는거고
아무리 일을 잘한다고 해도 최소 1년은 해야 진급을 할 수 있는거 아닌가 싶기두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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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달가듯 2019-06-25 (화) 17:57

그렇긴하죠...설사 최저시급을 주더라도 신입사원 수준의 연봉이나 급여라고
말하면 될텐데 너무 싼티나고 팍팍한 느낌은 듭니다.
임금이 짠 회사가 승진에 후할리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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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딕글쓴이 2019-06-25 (화) 18:05

급여는 같은계열직종에서 일한 경력이 없어서
신입기준으로 지급될꺼라고 얘기를 하긴 했어요..
근데 제가 급여액을 듣고 대충 계산을 해보니까 최저시급이여서..ㅋㅋ
급여부분 얘기를 하면서 최저시급아니냐고 얘기를 했더니
산정된 기준이 최저시급은 맞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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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2019-06-25 (화) 18:43

최저 시급이야기가 나와서 드리는 말이지만..

최저시급이라는건 사실 편의점이나 맥도날 같이 아르바이트 개념에서 적용되는거죠.

우리가 직장이라 부를만한 곳에서 최저시급을 운운하고 있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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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딕글쓴이 2019-06-25 (화) 18:57

어떤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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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2019-06-25 (화) 19:17

회사에서 일하는 근무강도는 알바개념보다 힘들고 어려울수 밖에 없습니다.

책임도 많이 따라 붙게 되구요.

출퇴근만 해도 아르바이트 개념에서 가지는 강도랑 차이가 있죠.

알바야 개인적인 일이 있거나 몸이 안좋거나 할때 "나"를 기준으로 생각해서 판단하고 선택해도

비난할 사람 없겠지만

사실 직장 생활 한다고 하면 공동체 개념으로 이뤄지는게 많을수록

그런 부분에서도 은연중 강요됩니다. 예를 안들어도 이기적으로 "나" 기준으로 스케쥴정하는게

아니라 "회사" 기준에서 정하기도 하죠.

그리고 일에 대한 숙련도도 그렇지만.. 할당 받은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도 알바랑 다르게

따르게 됩니다.

구구절절 끝도 없는 이런 차이점에서 최저시급을 주는 회사 같으면

그냥 아르바이트 하지 뭐하러 힘들게 해야할까요?

저도 월급을 주는 입장이지만.. 아무리 업무 강도가 낮고

근무시간이 적다고 해도.. 급여를 책정할때

아르바이트는 집앞에서도 할수있는건데.. 출퇴근에 시간 들이고 기름값 들이면서

그런 돈 포함해서 최저시급보다 훨씬 많지 않으면

우리회사에 다닐 이유가 있나..? 라고 반문합니다.

직장생활 하는데 알바보다도 처우가 현실적으로 안좋을꺼 같으면 왜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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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2019-06-25 (화) 19:21

솔직히 말하면 회사가 일하는 직원의 피를 빨아서 성장하고

내 주머니를 채우면 안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이 잩같은게 많아서 쉽지 않은건 맞지만..

그래도 직원이 아둥바둥 버티는거 이전에 회사가 먼저 아둥바둥 버티고 살아남으려 해야합니다.

빚이 생겨도 회사가 생겨야지 직원들이 먼저 짊어지면 안되는 거구요..

적자를 보더라도 직원들 월급을 먼저 주면서 대출을 하든 빚을 지든해서 짊어저야하는게

회사라는 개념이라고 봅니다.

회사라든가 사장이라든가 하는 직위나 장소는

직원들이란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 생기는 곳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긴말하지 않겠지만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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