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역사야 기록도 압도적으로 풍부하고 훨씬 넓은 대륙과 수많은 국가들 사이에서 빛났던 극소수만 뽑았으니 재미가 없는 것이 이상할 정도니 그렇다쳐도 같은 아시아권에서 시대를 공유했던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해도 흥미가 좀 떨어지더군요.
뭐 중국 역사야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을정도로 흥미로워서 이번엔 토탈워 삼국지라는 대형게임이 서양쪽에서 나오기까지 할 정도죠. 모두가 잘 아는 삼국지 뿐만 아니라 그전의
유방이나, 항우 이야기들이나
삼국지 후 사마염의 진 이후도
막장에 막장을 거듭하여
예측할 수 없는 흐름으로 참 흥미롭게 읽을 수가 있었고
일본도 전국시대 이야기들은 참 재미있죠. 여러 가문들이 얽히고 섥혀서 엎치락 뒤치락거리며 특히 평민출신으로 기지와 시대의 흐름을 읽는 비상한 눈썰미 하나만으로 정점의 자리까지 오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참 흥미로운 인물이였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삼국시대 이야기가 있긴하죠. 김유신, 계백 혹은 관창같은 유명한 화랑이야기도 있긴한데 저런 인물들은 그냥 단편적인 이야기들이지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처럼 장대하고 치밀하게 기록된 역사로써의 모습이 아니였고, 견훤 왕건 궁예 이런 후삼국 인물들도 인물들의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국가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써진 이야기를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딱히 역사학자는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취미로 과거에 존재했던 위대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읽는 걸 좋아해서 그냥 소소하게 유튜브나 책을 통해 접하는 편이라 건조하게 몇년에 무슨 일이 일어났다 이런식의 학문적 접근이 아닌 흥미로운 인물의 인생이나 국가의 흥망성쇠가 서술된 것들을 찾아보는 편인데 유난히 한국역사는 흥미로운 작품들을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내가 저런 역사물들을 접하는 언어가 보통 한국어인것을 감안하면 참 특이한 현상이죠.
정복자로써 한국사에서 가장 유명한 광개토대왕조차 다른 위대한 정복자들의 기록과 비교하면 전기의 볼륨이나 내용이 참 초라합니다.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반려동물)
우리집 봄이에요!! 또 간만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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