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결혼하면 신혼여행 보내준다는 사람

 5/18 여자친구의 절친과 셋이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좀 낯을 가리는 편이라 서먹서먹할까 걱정이 많았죠.

하지만 걱정과 달리 여친의 베프는 인싸기질이 다분해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점심엔 감자탕을 먹고 여친의 베프의 남자친구 (사귄지 1달조금 넘었다고 함) 가 온다고 저녁도 같이 먹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다 만나서 볼링도 치고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근데 베프의 남자친구분이 결혼이 되게 하고 싶은지 대뜸

저희 커플에게 결혼하게 되면 신혼여행은 자기가 부담한다더군요 ??  이게 뭔 소리야 ??

진짜 ㅂㄹ 친구도 아니고 처음 본 사이인데 이런말을 들으니 조금 황당하더군요. 

들은거로만 얘기하자면 그랜져를 타고다니고 직업은 공무원, 자가로 된 집도 있구요.  돈 좀 있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소기업 다니며 연봉은 2500.

제 상식에선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러더니 자기들이 결혼하면 뭐 해줄꺼냐고 물어보는데 ㅋㅋㅋㅋ 그냥 생각만 해본다고 하고 얼버무렸네요 ㅋㅋ

결혼하게 되면 신혼여행 걱정은 사라졌네요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