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이 변했어요 ㅎㄷㄷ

원래 마눌님과 자주 하는 편은 아닙니다.

한달에 4-5번 정도?

마눌님이 그다지 원하는 편이 아니라서 뭐......

사실...날 잡아도 아들놈 재우다 보면 어느새 저희도 꿈나라로...

그런데 얼마 전에 친하게 지내던 한국인 커플의 이혼 선언으로 인해 심난해 졌는지

마눌님이 변했습니다.

요즘 부쩍 요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도 뜬금없이 제 동생을 만지작 거리면서 각을 재는데...

아들놈이 늦게 잠이 드는 바람에 둘 다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에 화장실 가려고 깼을 때는 이미 산통 다 깨진 상태..

그대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마눌님도 같이 눈을 뜨더니 바로 덮치는 겁니다.

비몽사몽 간에 게임을 끝내고 서둘러 출근 준비하고 바로 출근.

좀 전에 마눌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 하루에 몇 번이나 가능해? "

" 몰라 "

" 오늘 시험해 보자 "

" 어...어? "

" 아들놈 재우고 시험해 보자 "

" 어...어 그래. "

하루에 두 번이라니...

이건 마눌님 사전에 없던 말인데...

뭐...두렵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급작스런 태세전환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둘째 갖고 싶어서 저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