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식욕이 떨어지기도 하나요?

운동 심하게 하시나요?

저는 운동 너무 힘들게 하고 나면 배고픈 것도 잘 못느끼고 식욕도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물론 휴식 좀 취하면 다시 돌아옵니다.

푸시업은 익숙해졌는데 스쿼트는 아직 하고나면 엄청 힘드네요

허벅지가 너무 뜨겁고 땀도 많이나고

좀 줄여볼까해요

ㄷㄷㄷㄷ 푸쉬업과 스쿼트 운동량이 부러워요

스쿼트는 누가 하루 1000개 한다길래 해보려고 했는데 500개만 해도 죽을 거 같아요ㅠ

운동량이 너무 많으시거나 휴식이 잘 병행 안돼서 그런게 아닐까요.
몸은 거짓말을 안해요. 적당히 움직이면 식욕이 땡기지만 너무 과하면 밥맛도 없어지죠.

아무래도 그럼 스쿼트가 문제인거 같군요. 갑자기 확 늘린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욕심을 좀 줄여야겠네요

진짜 운동 많이 하면 식욕 떨어집니다...
제가 이것을 확실히 자신 하는 이유는...
군대 있을때 우리부대가 별도로 떨어져있어서 작은 언덕하나를 차로 넘어가서 밥을 받아와야하는 입장이었는데..
남는건 버려야하므로 따라서 당직병의 가장 큰 책무가 그날 소요될 식사량을 잘 예측하는 거였습니다. 

근데 군대 축구 같은거 혹은 노동 심하게 한 날이면 반드시 식사량이 뚝 떨어집니다.
인간이 적당히 운동할때 입맛이 땡기지 심하게 피곤한 상태가 되면... 오히려 식사량이 확실히 떨어집니다.

적당히 하면 식욕 터지고 엄청 심하게 하면 식욕 떨어져요.

넵. 그 부분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 연구 결과도 있고 저도 몸관리 경험상 공감하는 부분인데요
단시간에 자신의 한계까지 고강도로 탈탈 털어버리면 신기하게도 식욕이 감소합니다.

반대로 운동을 낮은 강도로 오랫동안 질질 끌다보면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도 그만큼 오랫동안 자극하기에 식욕이 크게 상승하고요. 또한 체지방을 한 번에 많이 사용하는 활동도 (대표적으로 긴 시간 투자하는 유산소 운동)
우리 몸은 다음 활동을 대비해 더 많은 체지방을 축적하려 하기 때문에 식욕을 많이 상승시키게 되죠.

그래서 어설픈 강도로 긴 시간을 낭비하는 운동은 다이어트 방침에 있어서 손해가 큽니다.
현실은 긴 시간 운동 이후 넘치는 식욕을 참고 버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신의 의지가 약하다면서 채찍질하고 말이죠 ㅋㅋ
내 몸의 반응, 신호를 무시하고 효율적으로 운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결과. 즉, 바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