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갑작스러운 대화무드 > 자연스레 평창올림픽 참가
이거 하나때문에 갑자기 평창올림픽에 관심을 갖게됐네요 .
솔직히 저 어렸을적에 뭣도모르고 봤던 아시안게임 할때 북한이 왔다고는 하는데 그때 북한팀을 봤을때의 감동과 2018년, 머리 커지고 보는 북한팀을 봤을때 감동은 훨씬 다르겠죠.
더군다나 이번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가 개인적으로 좋은 승부수였다고 생각하는게
외국에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매일매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전쟁의 위협에 벌벌떨며 살아가는 국가" 라고 생각하는 외국인이 태반이기 때문에(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기 때문) 세계적 트러블 메이커인 북한이 무려 남한 국제 올림픽에 참여하는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있게 지켜보는 외국인들이 훨씬 많아졌을거라 봅니다.
꼭 예전 동독과 서독이 손을 맞잡고 올림픽 참가했을 때 처럼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미래의 역사책에 실릴때도 휴전중인 남한과 북한이 함께 참여한 뜻깊은 국제올림픽이었다라고 기록되겠죠.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진행하는 올림픽이고 내 세금 들여가며 벌리는 국제 잔치인만큼 부디 성공적인 개최와 마무리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이왕 벌리는거 실패보단 성공하는게 좋잖아요. 관심이 없었을땐 망하든 말든 내 할일이나 할련다 했는데 북한의 올림픽 참여라는 카드덕분인지 이번 평창올림픽에 많은 관심이 가게되네요.
사족 ; 올림픽 기간에 평창 근처에서 숙박을 좀 해볼까 하고 찾아봤는데 올림픽 특수 노리고 하룻밤에 2~30만원씩 받는 동네 모텔사장들은 좀 각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도 내린거라면서요? 평창올림픽이 정작 잘 개최되고 마무리되었다한들 외적인 제 3의 요소들때문에 욕먹는 국제 올림픽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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