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수라 보면서 정경유착 부정부패 저게 다 마냥 허구이고 영화라고 생각한 분 계신가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성남이라는 곳에 거대 조폭 단체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조카가 속한적도 있었다고 실토했죠.
우리가 물어봐야 하는 것은 혹시라도 시장의 자리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그들을 필요악으로 삼은 적이 있냐는 것이죠.
시장으로써 이곳에 뿌리내린 거대 조직 폭력 단체의 만행을 제대로 파악하고 감시하셨나요?
내가 시장이 되면 뿌리 뽑겠다고 왜 나서지 못했습니까?
시장이라는 자리에서 직접적으로 돈을 받았거나 청탁이 없으면 떳떳할 수 있는 건가요?
그들에게 서민이 고통 받을 것을 알면서
자신의 조카 같은 일이 또 생길 것을 염려하지는 못하셨나요?
이렇게 생각해보겠습니다.
"제 친구가 성남에서 술을 먹다 우연히 시비가 붙었는데 하필 상대가 조폭이었다고 합니다. 친구도 사내인지라 호기롭게 나서봤지만 멱살한번 못잡아보고
일방적으로 맞을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경찰서에서 이상하게도 그 조폭을 제대로 조사하려고 하지도 않고 일단 쌍방이라고 별다른 조치 없이 훈방하더군요. 딱 봐도 전과가 나올 것 같은 문신 투성이 깡패인데도 말이죠. 제 친구는 앞니가 모두 부러졌습니다."
우리 삶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억울한 친구가 여러분의 가족일 수도 있죠.
정치라는 것이 그렇지 않습니까 관행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국민 세금 헛투로 안쓰고 예산 편성 잘하고 적절한 복지 정책을 펼친 것은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만의 하나라도 그들의 존재를 알면서도 이를 묵인하고 실리를 따져던 것은 아닌지
그렇게 해서 더 높은 권력의 자리에 올라간 것은 아닌지
반드시 꼼꼼이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나라 부패인식지수는 51위, OECD에서는 29위입니다.
사실은 우리 모두 영화같은 이야기가 현실인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언론에 프레임이니 좌측이니 우측이니...
제발 이제는 어느 정도의 구린내도 참아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올라가는 사람을 살펴보고 또 다시
살펴보는 것이 맞습니다.
최소한 믿던 사람들에게 더이상 배신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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