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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06151148001&code=920301
‘가계부채·대출금리···’ 금감원장이 꼽은 금융시장 불안 요인
안광호 기자 [email protected]
윤 원장은 이날 열린 주식, 채권, 외환 등 금융시장 전문가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전국 동시 지방선거, 미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우리 경제·금융 부문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신흥국 금융불안,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가능성, 국내 경기 부진 우려 등의 불안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앞서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윤 원장은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예상한 것이지만,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에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계부채와 불합리한 대출금리 산정체계,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높은 개인사업자·신용·전세 대출 외에도 금융회사 외화 유동성 및 외화자금시장, 파생결합증권(DLS) 등 금리·환율 민감 금융상품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은 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원장은 특히 “금융이 가계·기업 등 타 부문에 위험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정보 수집·분석에서 우위에 있는 금융회사들이 수준 높은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발휘해 취약 가계, 중소기업 등의 고통을 덜어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금감원은 우리 금융 부문이 위험에 대비해 건전성을 유지하고, 우리 경제의 혈맥이 될 수 있도록 금융감독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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