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정부 들어서서 우리나라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변한 게 없다는 북한의 주장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는 건 의외로 생각한 만큼 달라진게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런데 막판에 우리 기자가 합류한 걸 보니 어쩌면...
전적으로 저의 소설입니다만 지난번 판문점에서 김정은이 문대통령에게 새벽 nsc회의로 밤잠 설치게 하지 않겠다는 농담 비슷한 말이 있었죠. 그래서 어쩌면 김정은도 문파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이번 기자 사건도 워낙 젠틀한 문대통령을 대신해서 우리 언론에 싸다구를 날린 거 아닐까? 즉 문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준거 아닐까? 너네 때문에 남북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으니 문대통령 하는 일에 협조 좀 하라는...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읍니다.
걍 재미로 생각해 봤습니다.
통일부가 전단 살포 단체에 법적 제재까지 언급하면서 강력한 경고를 날렸으면 북한이 우리 기자 명단을 수납하는 게 자연스러웠을텐데... 통일부 센스가 조금 부족한거 아닌가, 북한이 조금 뻘쭘해졌죠. 핑계댄거 하나도 안 달라졌는데 어쨋든 한국기자 받아들였으니... 우리 기자 초청한다고 김정은이 직접 약속한 거라 안 받을 순 없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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