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면접 보는데 면접관이 공무원이 되려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했을때

면접관들도 구라인거 다 알아요
자신있게 이야기하되 조금 순화시켜서 이야기하면 좋을 듯

좀 애둘러서 좋게 표현하면 될듯..

해보시고 후기좀요..

저도 저렇게 하면 광탈이라는거 알아요 그냥 해본 소리...
일반 회사 면접도 저런 식으로 말하면 탈락이죠
직장에 대한 애사심도 없고 성의없어보이잖아요

솔직히 입사해서 회사가 어떤지 알아보지도 못했는데 애사심이 먼저 있어야하는게 넌센스인 듯 해요 ㅋㅋㅋ

그러긴 하네요ㅋㅋㅋ 그냥 일만 잘하면 될듯 합니다

솔직한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시겠지만,
면접관도 알면서 묻는 거라서 실제로 그런 답변은 마이너습니다.
그런 뻔한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는 지를 보려고 하는 겁니다.
뻔한 문제를 던져주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본다는게 맞겠네요.

안정적인 직장으로서의 철밥통 공무원이 아닌 사명감으로서의 공무원이 되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최고인데

올드한 공뭔 면접관들이 과연...어떨지요 철밥통 색히들도 보고 배운 것들이 많아 잦같은 경우가 많으니...

얼마나 철면피로 민원인을 대할수 있는지 테스트

'잘릴 위험도 적고 안정적인 직장이라서요'
솔직하다기보다는 좀 저렴한 표현(혹은 용어 사용)에 말 못한다는 느낌만 주지 않을까요?

'국민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보람과 함께 안정적인 생활을 바탕으로 저의 삶을 찾아가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같은 말이고 뭐 뻔히 속 보이지만, 그래도 원하는 대답의 유형은 이런게 아닐까 싶네요.

면접은 최대한 자기 진심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는데에 능숙해야하군요...

아뇨.. 진정성이 중요합니다.
진정성을 담아서 잘 포장하는 게 중요하지 진실을 숨기고 거짓말 하는 건 좋은 게 아닙니다.
면접관은 거짓말 하면 다 알아요.. ㅋㅋㅋ 모를 것 같지만요.
사람들이 워낙 알게모르게 거짓말하는 게 일상화돼있다보니 실제로 면접볼 때 진정성을 담아서 말하는 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진정성과 면접관이 듣고자 하는 답변을  하는게 중요하군요

그게 거의 모든 면접의 정석이죠 ㅎㅎ
"처음에는 안정성을 이유로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지만, ~~~~~
공무원이 된다면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를 하겠습니다."
뭐.. 대충 이런 식으로 거짓말은 하지 않으면서, 잘 포장해서 말하는 게 좋죠.
이런 대답이 면접관이 원하는 대답일테구요.
제가 듣기론 이정도로 진정성만 잘 신경써서 대답하면 공무원은 웬만하면 합격한다더군요.

유두리있게 융통성있게 상대방이 원하는 답변을 하는것도 중요한거같네요
면접이란게 자기네 회사에서 일을 할수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거기때문에
뭐 굳이 그런 마인드가 없다 하더라도 있다고 하고 열심히 일하면 되는거고
또 그런 마음이야 차차 갖으면 되는거고

거짓말도 100퍼센트라고 할 수는 없겠죠.
안정적이어서 지원은 했지만, 이왕이면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봉사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은 할테니까요.
어차피 인성이라는 것은 정량화하고 수치화해서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이고,
현실에선 결국 그런 표현에 능숙한 사람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똑같은 내용으로 답변을 해도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고, 유창하고 유려하게 대답하는 사람이 분명 좋은 점수를 받을테니까요.
그 능숙함 속에 진실의 함유량이 좀 높기를 바랄뿐이죠.

이왕이 공무원 하는거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힘쓰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하는 것도 좋죠
예전에 이사하기 전 집 앞에서 너무 시끄럽게 공사하길래
한달동안 참다참다 안되서 구청에 민원을 넣었는데
대충 지역만 물어보고 귀찮다는듯이 처리해보겠다고 말만 하고
아무 조치도 안취해줘서 계속 소음때문에 고통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리 처리할 일이 많더라도 잘 좀 시민들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잘 처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뭐가 더 문제인지 혼동이 옵니다.
제가 세종시에 있는데 동네 하위직 공무원들은 진짜 바쁘거든요.
밥먹듯 야근하고, 주말 근무도 자주 하고.

구청이나 시청 홈페이지에 가보면 직원 안내가 다 되어 있습니다.
그 인원 몇 명이서 그 넓은 지역의 특정 업무를 다 하고 있으니,
전화업무로도 바쁜데 현장업무는 정말 다 못할겁니다.

저도 첨에는 화도나고 짜증도 나고 했는데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무원을 자주 접하는 일을 하다보니 이해는 갑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문제가 뭔지, 해결책이 뭔지 모르겠더군요.

저도 공무원들 바쁜거 이해는 가는데
일을 빨리빨리 처리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죠
생전 민원 한번 안넣어봤는데
방음막도 안쳐놓고 소음이 워낙 심해서
여름내내 몇달동안 계속 소음에 시달렸습니다
철 자르는 소리하고 땅 파는 드릴 두두두두 하는 소리때문에 미쳐버릴뻔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진짜 이해갑니다.
빨리 처리는 고사하고 처리가 안되기도 합니다. ㅎㅎㅎㅎㅎ
그나마 요새는 신문고가 있으니 답변까지 완료되어야 해서 처리 유무까지는 알수 있어 낫더군요.

덧글 depth가 4까지만 되나보네요

저걸 그대로 말하는 사람은 바보죠..

워라밸

그냥 성적 좋으면 면접관 앞에서 똥을 싸지 않으면 괜찮다고 하던데요.

그럼 너는 왜 공무원하냐? 라고 묻고싶은 심정..

면접할 때 어버버버... 해도 붙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이 놈은 꼭 공무원해야한다, 하는 사람 올리고, 이 놈은 절대로 공무원 하면 안 된다 하는 사람 떨구고 나머지 성적순으로 짤라서 별 차이 없을거에요.

꼭 공무원해야한다는 사람은 위에서 합격시키라고 찔러주는 낙하산인가요?
고위 공직자 가족이나 친인척, 친구 이런 관계들?

군대에서 아 이놈은 군인체질이네 이런 놈이 군인 안하면 누가 군인해? 하는 사람들 가끔씩 있잖아요. 공무원 면접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나보죠. 얘는 공무원하기 위해 태어난 놈이다 수준으로 면접을 잘 보면 될 겁니다.

친구놈의 실제경험담으로
저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즘같은 시대에 정년까지 가족들 잘먹여살릴수 있는 직장은 공무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뒤에 잡설을 더 붙이긴 했다는데 아무튼 저런식으로 이야기 해놓고 붙은 친구 있어요. ㅎㅎㅎ
한 10년정도 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