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몰카 범죄가 어떤게 있는지나 알고 저 난리 피웠으면 좋겠다.

항상 느끼는건 쟤들은 지식과 상식이 부족하고, 지들 편도 만들지 모르는 병신이라는건데, 일단 좀 자세히 이야기 해 봅시다.

이번 시위는 홍대 몰카 사건의 가해자가 몰카 치고 매우 빨리 잡혔고, 몰카범 치고는 유독 빨리 잡혔다는 겁니다.

그런데 기존 몰카 가해자를 잡는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경우 가해자는 대부분 남자였기 때문에 이번 홍대 몰카 사건은 남녀 차별적인 수사였다는거지요.

워낙 병신 같아서 할말이 없는데, 일단 글을 쓴 목적이 '병신같아' 한마디로 끝내려고 한건 아니니까 좀 길게 늘여써 봅시다.

일단 몰카에 어떤 유형이 있는지 알아야죠. 문제가 몰카니까. 예전에 성매매 논쟁관련해서 글쓸때도 그랬는데, 저 병신것들은 문제가 있으면 그걸 하나로 뭉뚱그려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사건마다 경우가 다르고, 진행되는 방법이 다릅니다. 이걸 하나로 뭉뚱그려 버리면 문제 해결이 안되요.

몰카 범죄는 일단 몰카 촬영 방법 혹은, 몰카 배포 방법으로 나뉩니다.

몰카 촬영 방법에 대해서 보죠.

1. 지하철이나 화장실 공공장소에서 카메라 들고 다니는 몰카 촬영.

 이건 대부분 경찰들이 직접 몸으로 뛰며 현장검거합니다. 혹은, 제보자의 제보를 듣고 출동하여 검거하게 되지요. 사실상, 제일 검거 되기 쉬운 방식... 그리고 실제로 인터넷 조금만 찾아보면 현장검거 목격자, 현장검거 제보자, 현장검거 취재 동영상등 다양한 자료가 올라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화장실이나 숙박업소등에 몰카를 미리 설치해 놓는 유형.

 잘 안보이는 구멍이나, 초소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유형. 피해자가 매우 눈치가 좋아서 먼저 찾아내거나, 편집증이 있어서 몰카 감지기를 들고 다니며 조사하지 않는이상 찾아내는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유형. 그러므로 유포되지 않는 이상 촬영되었는지 아닌지도 알수 없으며, 유포되었다 하더라도 자기가 피해자인지 바로 알수 없죠. 또한 촬영자가 누군지 알아볼 방법이 매우 제한되고요.

3. 엄밀히 말해서 몰카는 아닌데, 커플 합의로 촬영한 동영상.

 커플 혹은 부부간의 합의를 통해 촬영된 동영상. 사실상 몰카는 아니지만, 리벤지 포르노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해당 동영상을 저장해 놓은 저장매체의 분실 혹은 서비스 센터등 다른 사람이 그 저장매체를 접하게 될경우 유포가 가능. 이 경우, 고의적인 유포라도 피해자는 한참 되에 알게되며, 비 고의적인 3자가 한 유포라도 역시 한참뒤에 알게 됩니다.

그럼 유포 방법에 대해 알아뵤죠.

1. 병신같이 오픈 커뮤니티에 올리는 방법.

 이번 홍대 몰카사건에 해당하는 경우인데, 쉽게 말해 인터넷 대형 커뮤니티에 이걸 올리는겁니다. 자기가 촬영했다는 정보까지 붙여서. 광속 수사가 이루어 질 뿐만 아니라, 조리돌림 당하기도 쉬움. 자기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는것을 광장 한복판에서 까발리는 자수나 마찬가지인 방법이라서... 당장 이토에도 "내가 몰카 찍었는데 어떰?" 이런식으로 글올라오면 그날 저녁에라도 체포 되지요. 오히려 홍대 사건은 이슈화 된정도, 그리고 해당 커뮤니티의 인지도상 늦은감이 있을 정도입니다.

2. 신원을 확인하기 힘든 성인 커뮤니티& 성인 자료 사이트에 올리는 방법.

 소라넷의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였죠. 근데, 이경우 대부분 해당 커뮤니티들은 해외에 있으며, 각각을 보는 사람의 수도 제한되고, 자신이 찍었다고 올리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냥 인터넷에서 가져온 자료라고 올리는 방법도 있고... 여튼 유포 초기에 알아낼 방법이 거의 전무하며 그에 따라 재 유포가 반복되어 최초 유포자를 찾기가 매우 힘듬. 경찰 수사가 들어가도 해외 사이트 특정상 시간 오래 걸리기 때문에 혹여나 헤어진 전 연인이 리벤지 포르노로 인터넷에 올려 버려도 진짜 그사람이 올린건지, 아니면 그사람이 유츌 당해서 제 3자에 의해 올려진건지 

증명 자체도 힘듭니다.

자 이번 홍대 몰카 사건 봅시다. 1-1 테크임.

겁나 걸리기 쉬위요. 유포자가 병신인겁니다. 저러면 빨리 잡힐수 밖에 없어요. 여자라서 빨리 잡았다? 정말 병신 같은 소리죠. 1번에 해당하는 몰카범들의 상당수는 첫단계. 즉 촬영하고 다니는 단계에서 걸립니다. 유포 이전에 잡힌다고. 여자라서 광속? 그럼 남자라서 잠재적 범죄자 취급 당해서 경찰이 지하철 패트롤 도는거임? 병신같은 소리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홍대 사건에 은근 슬쩍 묻어서 가는 2-2, 혹은 3-2 유형.

일단 서버 자체도 외국이고, 2-2는 촬영자 특정도 어렵고, 3-2 같은 경우는 촬영자 특정이 쉬운 편이지만 두 경우다 고의성을 입증해야 하며,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몰라서 신고조차도 안한 케이스가 절대 다수죠. 신고를 했다 하더라도 유포된지 오래되어서 진범 잡기가 워낙에 힘듭니다. 3-2의 경우에는 전 연인이 배포했다는 강한 심증이 있지만 그걸 어케 증명할겁니까? 최초 유포지를 찾지 않는 이상 '폰 잃어 버렸다.', '카메라 잃어 버렸다' 라는 식으로 반응하면 이걸 어케 수사 할거냐구요.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 저사람이 유포자라는걸 내가 입증해야 되는데 그걸 어케 하냐고....

그러니까,

저 병신들은 1-1 테크라서 빨리 잡은것과 2-2, 3-2을 비교하고 있는거죠. 두 경우 모두가 똑같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차라리 내가 만든 3분 짜장이 이연복쉐프의 짜장밥하고 같다는 소리를 지껄이지....

대부분의 보수 지지자들, 꼴페미들, 일베및 기타 잡다한 집단들이 이런짓을 많이 해요. '몰카범죄' 라는 범죄 집단안에는 제가 임의로 나눈것 말고도 꽤나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합니다. 그 모든 스펙트럼을 한데 묶어서 같다고 퉁치는건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다는 거지요. 일전에 성매매 관련 이야기 할때도, 저는 '생계형 성매매'와 '사치를 위한 성매매'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성매매 안에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거든요. 현재 성매매 근절 방안은 대부분 이를 무시하고 있고 그때문에 실효성 없는 정책만 나오는겁니다. 어떤 문제든 우리가 생각하는것 만큼 단순하지 않습니다. 세세히 살펴보고, 각각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각설하고,

"몰카범 잡자"

라는데 반대하는 남자는 없습니다. 진심으로. 그 범인이 남자든 여자든 대부분의 남자들은 몰카범 극혐하고, 몰카범을 잡자는 큰 프레임에서는 동의한다는거죠.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남자들은 나름 건전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성인권 운동을 할때도 남자를 적으로 삼지 말고, 제대로 이야기 하면 같은 편으로 만들수 있어요.

하지만 현실은, 인터넷에서 빼엑거리는 소위 말하는 넷페미 집단은 불특정 다수의 남성에 대한 혐오 담론만 끌어내서 오히려 남녀 갈등을 부추키고 있죠. 

여자라서 빨리 잡혔다? 걍 그 가해자가 병신인겁니다. 그렇다면 지하철에서 몰카 범행 도중에 잡혀가는 수많은 남자들은 남혐이라서 그렇게 빨리 잡는거임? 남자들은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해요. 걍 저새끼가 병신이라서 잡아가나보다 하지. 심지어는 제보 넣어 주거나, 범행 저지르는 인간들 제지하는건 남자도 상당수입니다.

이렇게 이슈화되고 포토라인에 까지 서는게 여자라서다? ㅇㅇ 이건 맞는듯? 왜냐면 지금까지 여성들은 몰카에 있어서 피해자라는 포지션만 취했지 여성이 가해자인 사건이 이렇게 까지 이슈화된게 이번이 처음이거든. 그래서 사회적으로 충격을 줬고, 대부분의 사회적으로 충격을 준 사건들이 그렇듯이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 시발 조두순은 남자라서 포토라인 섰냐? 그새끼가 한 범죄가 워낙 엽기적이고 사회적으로 충격을 줘서 포토라인 선거지. 이번 사건은 여성이 성범죄에 있어서 단순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걸 알려준 사건이죠. 더욱이 유명 대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이 유명 커뮤니티에서 유포되었으니... 오히려 포토라인에 안세웠음 그게 남혐입니다.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 살인사건 아는분 있으려나 몰라? 이때도 주범으로 잡힌 전현주(여)씨가 포토라인에 섰죠. 이때도 이슈가 된건 임산부가 아이를 유괴하고 살인했다는, 기존의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완전히 깨부수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원래 우리 사회는 기존 통념을 깨부수면 쉽게 기사회 시키고 이슈화 시킵니다. 그게 자극적이고 사람들이 많이 보니까. 이게 싫으면 그렇게 자극적인 기사를 쓰는 기레기를 탓하거나,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회 풍토를 탓해야지, 왜 뜬금없이 여혐임?

p.s. 동일 범죄 동일 차별을 주장하는데, 대부분의 동일 범죄에서 여성의 형량이 더 낮은줄 알고나 저러면 모르겠다. 쟤들말대로 동일범죄 동일처벌을 할 경우 그게 남녀 평등으로 가는 지름길이긴 하죠.

p.s.. "무죄로 집유" 라는 병신도 있네. 집유가 무슨뜻인지도 모르나본데... 시위에 저런 문구 들고 나오면 나라면 평생 얼굴 못들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