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의 결혼생활이 불행으로 점철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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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전여친의 결혼생활이 불행으로 점철되길 바랍니다.

[회원게시판]
글쓴이 : 흐규흐규흑 날짜 : 2018-05-17 (목) 11:04 조회 : 1136
그냥 생각만 합니다.
뭐 실제적인 행동을 하는 건 아니에요, 가끔 생각이 날 때면
결혼생활 행복하지 않기를, 불행의 연속으로 점철되기를 바라며
그 가정, 위태롭기를 바랍니다.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황동규, <즐거운 편지>에서

이제는 습관처럼 굳어져버렸습니다
그녀의 집으로 닿는 지하철 라인의 환승역이면 두리번거리곤 합니다
혹시나 지나치진 않을까?
헤어진지는 이미 몇 년이 지났습니다.
몇 년을 만났고, 왜 헤어진지도 모르는 채
싸움이나 다툼 한 번 없이...
그렇게 또 몇 년이 지나고...

그러다 그 친구 결혼식 올리기 전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결혼을 한다고 하더군요. 이미 결혼신고는 했다고 하고...
그날도 새벽 3시까지 톡을 주고 받았습니다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텍스트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궁상 맞게 나중에 열어보거나 하진 않겠지만...
암튼 그날도 그 친구는 너는 참 이상하다,
자꾸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곤 그제서야 헤어진 이유인지 이제와서 핑계인지 아무튼
유복한 저와 자기가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일은 모르지만 부모님 이혼하시고 가족은 다 흩어져 사는 것 같습니다.
저의 20대는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결혼을 했고, 저는 나이만 먹고 백수로 폐인처럼 남아버렸네요
이것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러는 건 아닙니다.

정말 그 친구가 힘들어져서
벌써 10년전, 그 친구가 헤어지자고 해놓곤 새벽에 힘들다며 보낸 문자에
자다가도 문자소리 한 번에 깨어나서 달려갔던 그날처럼....

위에 <즐거운 편지>를 인용했지만, 피천득의 <인연>도 있지요... '세 번째는 아니 만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사실 현실에선 일어나기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저는 그저 바라고 바랍니다. 불행하라고.

항상 과거에 메어 살면 안되는데...
이따금씩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지방 본가에 내려와 지내고 있고...
근데 하필 여기로 24살에 이사왔는데, 이쪽으로 둘이 몰래 여행 왔었었네요 ㅎㅎㅎㅎ 아이고...

날도 꾸리꾸리하고, 옷도 눅눅하고... 나가야 하는데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이 새끼 뭐야?' 싶기도 하실겁니다.
뭐, 헤어진 연애사는 항상 이렇듯 찌질한 것 아닙니까 ㅎㅎㅎ
어서 새 사람 만나서 햄볶았으면 좋겠네요. 저는 취사병 출신이라서 잘 볶습니다 후후



- 하림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언젠가 마주칠거란 생각을 했어
한눈에 그냥 알아 보았어
변한것 같아도
변한게 없는 너

가끔 서운하니
예전 그 마음 사라졌단게
예전 뜨겁던 약속 버린게 무색해 진데도
자연스런 일이야
그만 미안해 하자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잠신걸 믿었어
잠 못 이뤄 뒤척일때도
어느덧 내 손을 잡아준
좋은사람 생기더라 음~오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이대로 우리는 좋아보여
후회는 없는걸
그 웃음을 믿어봐
믿으며 흘러가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잠신걸 믿었어
잠 못 이뤄 뒤척일때도
어느덧 내 손을 잡아준
좋은사람 생기더라 우워~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이대로 우리는 좋아보여
후회는 없는걸
그 웃음을 믿어봐

멋훗날 또 다시
이렇게 마주칠 수 있을까
그때도 알아볼 수 있을까
라라라 라라라~

이대로 좋아보여
이대로 흘러가

니가 알던 나는
이젠 나도 몰라
라라라 라라라~ ㄷ
흐규흐규흑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꼬리치레 2018-05-17 (목) 11:07
저도 처음 사귄 여친에게 그런 생각을 꾀 오랫동안 가젔는데 나만 힘들더군요 더좋은 사람 만나 시면 되요...
저는 지금은 진심으로 헤어진 그 친구의 행복을 빔....
시간이 약인듯하네요...
     
       
글쓴이 2018-05-17 (목) 11:09
시간이 약이라길래 살다보니 처음 만난게 20살때인데 저는 어느덧 32, 그 친구는 33.. 이렇게 됐네요 ㅎㅎㅎ 저는 뭔가 변형 박테리아 같아요 ㅎㅎ
          
            
꼬리치레 2018-05-17 (목) 11:15
저도 10년가까이 원망을.... 그런데... 도움이 안됨.... 그걸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있을거에요 ...
핑크스파이더 2018-05-17 (목) 11:09
이런 마음가짐은 결국 본인에게 아무 득이 안 될 듯 싶습니다.
     
       
글쓴이 2018-05-17 (목) 11:30
뭐, 사람이 항상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살 순 없으니까요 ^^; 이런 생각도 하긴 합니다만, 이런 생각에 사로 잡혀서 막 생활 자체가 암울하고 음산한 그런건 아닙니다 ㅠㅠ
사악사악 2018-05-17 (목) 11:12
철저히 본인만의 사유 안에서 안으로안으로만 파고 드시는듯..

다른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하면 가끔은 생각나도 이렇게 신세한탄은 안하죠..
     
       
글쓴이 2018-05-17 (목) 11:27
음... 헤어지고 예닐곱번의 연애를 했습니다만... 직장생활도 했었구요 ^^;;;
모든스킬상승 2018-05-17 (목) 11:15
마음은 이해 가지만
누군가를 저주(?)하는 마음은 화살이 되어 돌아온다 들었습니다
이미 떠난지 한참인 남일 뿐이니 그 사람의 불행을 빌 시간보다
본인의 행복을 꿈꿀 시간이 많으셨음 좋겠네요
     
       
글쓴이 2018-05-17 (목) 11:29
저도 뭐 온종일 그러겠습니까 ㅎㅎ 언젠가는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두듯이' 옛사랑 노래처럼, 이문세 노래처럼 무심한듯 쉬크해질 때가 오겠죠 ㅎㅎㅎ
산들에꽃피네 2018-05-17 (목) 13:31
뒤를 보지 말고 앞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여친이 결혼하고 나서 님에게 연락하면 좋을까요?

그럴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스스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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