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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남편의 일이 쉬어 보이는 아내

[회원게시판]
글쓴이 : 변태과학자 날짜 : 2018-05-16 (수) 15:41 조회 : 8949
12년 일해던 연구소를 떠나 

올해 1월에 백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두달 전쯤 조그만 학원을 하나 차리게 되었습니다.

뭐 1인 학원이고

과학 한과목만 가르치다보니 처음엔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느정도 정리되고 나니

아침 9시에 일을 시작해서 저녁 10시나 끝나던 직장과는 달리

빠르면 오후 3시 늦으면 오후 5시에 일을 시작하고 밤 늦게 일을 마치니(대신 주말은 12~15시간 강의)

오전과 오후 일부분 공허함과 멘탈의 흔들림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게 명화그리기 따라하기

오늘 아내와 점심을 먹으면서 (아내도 4월달 부터 부동산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너무 한가해 보인다는 겁니다.

나 : 나도 바쁘고 정신적으로 힘들다

아내 : 뭐가 힘드냐 오전 내내 놀고 있지 않느냐..

나 :   아무것도 안한다고 놀고 있는게 아니다

나 :   당신도 부동산 가서 앉아 있는건 노는거냐?

아내 :  아니다. 홍보할 생각 스케줄 짜고 그런다.

나 :   나도 그렇다. 당신만 힘든게 아니고 나도 힘들다.

왜 여자들은 공감을 못할까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당연히 초반에는 힘들다는 것을


물론 함정은 12년 일하면서 아르바이트로 꾸준히 해 왔던 일이라 
시간의 괴리감을 가질뿐 힘들진 않습니다. 이번달 수입은 잘하면 900만원 찍을 것 같구요
개꿀입니다.
etgujojugujuhu
변태과학자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MESTE 2018-05-16 (수) 15:43
한가해보이고 돈많이 벌어오면 칭찬해줘야하는거 아닌가
     
       
글쓴이 2018-05-16 (수) 15:47
지난달은 수입이 700 내외였고 첫달이라 지출도 1000만원 가까이 들어갔습니다. 리모델링이며 새로 준비물 사는거며...  그리고 경제권이 저한테 있다보니 아내가 잘 모르고 관심도 별로 없습니다. ㅋㅋ
츄루륩춉츕 2018-05-16 (수) 15:45
결론은 자랑하시는거아닙니까 ㅜ
     
       
글쓴이 2018-05-16 (수) 15:48
헉 자랑이 아니라 힘들다고 징징 한겁니다.
곰나라탱 2018-05-16 (수) 15:47
결론은 힘들지 않다는 거네요.... ㅎㅎㅎ
     
       
글쓴이 2018-05-16 (수) 15:48
힘들다고 어필은 한겁니다. 진실은 우리들만 알고 있으시죠
Rachae 2018-05-16 (수) 15:47
그냥 아내분을 상담실장으로 들이시는게...ㅋㅋㅋㅋ
     
       
글쓴이 2018-05-16 (수) 15:49
헉 Rachae님 저랑 싸우자는 거죠?
산들에꽃피네 2018-05-16 (수) 15:47
집에 있지 말라는 얘기죠.
     
       
글쓴이 2018-05-16 (수) 15:49
아내도 집에 없어요 일하러 나가거든요

다만 예전에는 집안일 틈틈이 도와주고 아니 반 이상을 했는데

요즘 힘들다는 핑계로 손을 좀 놓고 있었더니....
니가짱먹어라 2018-05-16 (수) 15:50
아내분도 일해서 다행이긴하네요 ㅋㅋ
     
       
글쓴이 2018-05-16 (수) 16:19
그래서 힘든척이 가능합니다.
똘개이2 2018-05-16 (수) 15:50
자랑할 만하시네요. ㅎㅎ
     
       
글쓴이 2018-05-16 (수) 16:19
.....  자랑 티 나나요?
숲속친구들 2018-05-16 (수) 15:54
제벌 2,3세 아니시면서 돈 많이 벌고, 시간이 여유로워 보이는 일을 한다면 그건 쉬운일을 하는게 아니라 유능한거죠.
쉬워보이면 아내분에게도 같은일 해보라고 하세요ㅋㅋㅋ
     
       
글쓴이 2018-05-16 (수) 16:20
나름 스트레스는 있습니다.

다른 학원 다 다니고 추가로 다니는게 과학학원이다보니

열심히 하지 않으면 수강생이 많이 줄어들어요
          
            
공공칠빵빵빵… 2018-05-17 (목) 01:38
과학학원은 뭘 배우는곳인가요?
얄리얄리얄랑… 2018-05-16 (수) 16:00
본인이 힘들디 않다 써놓으시고... 아내분이 정확하게 아시는듯
     
       
글쓴이 2018-05-16 (수) 16:20
캐드버리 2018-05-16 (수) 16:30
닉네임이 멋지시네요
     
       
글쓴이 2018-05-16 (수) 16:35
사실에 기반한 닉입니다.

전 그걸 너무 좋아하는거 보니 변태가 맞습니다.
울트론 2018-05-16 (수) 20:38
잉여 시간이 많을수록 좋은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진행할수 있죠.
     
       
글쓴이 2018-05-17 (목) 08:14
그게 꾸준히 있던 시간이 아니라 갑자기 생겨서..  비유 하자면 직장은 다니고 있으나 백수같은 느낌이랄까요..
김첨지솽 2018-05-16 (수) 20:42
매드사이언 티스트 ! 근데 학원이 엄청 돈이 되네요 ㄷㄷ부럽습니다.
     
       
글쓴이 2018-05-17 (목) 08:18
일주일에 한번씩 3시간인데 4주당 20만원에서 30만원 사이입니다. 초등 중등이야 한번에 한과목이지만 고등부는 물화생지에 통합과학까지 보통 3과목 들어야 합니다. 5명짜리 반 수업 9번만 해도 900만원은 나옵니다. 현실은 3명짜리 수업들도 있어서 주 12~14회(36시간 ~42시간) 수업합니다
세드님 2018-05-16 (수) 20:48
돈만지우면 자랑이 아닐텐데요
     
       
글쓴이 2018-05-17 (목) 08:19
죄송합니다 꾸벅
빛의포효 2018-05-16 (수) 20:49
남편에 대해서 아내분이 가장 잘 알고 계시네요. 그런데 말을 이쁘게 안하는 스타일이시네요 돌직구 이게 마음에 상처가 되신듯.. 힘내세요
     
       
글쓴이 2018-05-17 (목) 08:19
민감한 부분을 파고들땐 과감히 돌직구를 ㅋㅋ
포르토스 2018-05-16 (수) 21:17
이번달 돈 뽑아다가 뿌리시면 되겠...다 싶은데
공인중개사시면 한건 크게 땡기시면 그쯤이야..
     
       
글쓴이 2018-05-17 (목) 08:21
여기 시골 비스무리 한 곳인데 아는분 토지 한건 거래에 수수료만 1억 8천 받으시더라구요. 거기에 비하면 전 뭐....
yesdon2 2018-05-16 (수) 21:19
사실 서로 한가롭고 평화로운데도 말투가 저리 공격적이면, 곧 부부싸움 하시고 이혼하실 수도 있으시겠어요

서로 돈도 잘 버는 부부신데 앞으로는 서로 아껴주고 공감해주는 말투 써가면서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자랑을 본 사람의 댓글
     
       
글쓴이 2018-05-17 (목) 08:21
급소를 공격당해서..  잠시 버럭..  하늘같은 마나님과는 원래 싸우는게 아닙니다
munlight 2018-05-16 (수) 21:19
결국은.. 여성들이..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건.. 멍멍이소리네요..ㅋㅋㅋ
     
       
글쓴이 2018-05-17 (목) 08:22
ㅎㅎㅎㅎ
다각도 2018-05-16 (수) 21:21
수업준비한다고 학원 나가서 오전에 그림 그리시면 될 듯..
     
       
글쓴이 2018-05-17 (목) 08:22
그랬다가 학원가기 귀찮아서 집에 들고 왔는데 다시 가져가야겠어요
흔남흔녀 2018-05-16 (수) 21:35
마지막에 개꿀이라고 마무리 진걸보면 백퍼 자랑글입니다 ㅋㅋㅋ 징징대지말고 그러러니 받아드리세요 ㅋㅋ
     
       
글쓴이 2018-05-17 (목) 08:22
넵 ㅋ
호롤랄코 2018-05-16 (수) 21:36
존경스럽네요. 유능하시구요. 저도 출연 연구원을 거치고 지금은 중소기업인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지만 과학을 가르치라고하면 사실 엄두가 안나거든요..능력이 있으시니 남들이 어려운 것도 큰 어려움없이 해내시니..부럽습니다.
     
       
글쓴이 2018-05-17 (목) 08:23
학생때부터 하던거라서요...  익숙해지면 할만해요
煙雨 2018-05-16 (수) 21:56
빼박 자랑이네요...

네 잘먹고 잘 사시면 되겠습니다~
     
       
글쓴이 2018-05-17 (목) 08:23
잘 쌀꺼에여 ㅋ
laksjjd 2018-05-16 (수) 23:24
이래서 남편들은 다들 집에 들어갈때 죽상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죽은척하죠...
     
       
글쓴이 2018-05-17 (목) 08:24
흐흐흐 동감입니다
세븐나이츠 2018-05-17 (목) 01:50
음... 뭐징?
일적으론 성공했으나
결혼적으론 실패란 말인가요??
경재력 적으론 부럽내요ㅎㅎㅎ
     
       
글쓴이 2018-05-17 (목) 08:25
회사 다닐때보다 조금 더 받는 거 같은데 세금이라든지(학원은 면세) 직장 스트레스 생각하면 더 좋은건 확실합니다
donn 2018-05-17 (목) 10:44
여기다 수입 얘기 적으면 세무서에서 반가워합니다!!!
     
       
글쓴이 2018-05-17 (목) 13:07
학원비 거의 카드라 빼박입니다. 현금 들어온다고 세금 안낼 생각도 없구요 ㅋ
KKKK 2018-05-17 (목) 12:06
집사람의 생각에 따르면,
제가 허리가 아픈면, 운동을 하지 않고, 건강관리를 하지 않고, 게으르기 때문이고, 등등..
집사람이 허리가 아픈건, 가족을 위해서 고생한거고, 등등..., 그리고 건드리지 말랍니다.

그냥 그렇게 사는거죠. ^^; 힘내시길...
     
       
글쓴이 2018-05-17 (목) 13:08
헉 동지~~~~
컴맹25시 2018-05-17 (목) 13:25
젊을때 (20대초반)에 기술 배워서 일하다가 형님께서 동업으로 학원하자고 하셔서
같이 학원을 14년정도 했었습니다.

몇년 동안은 잘 되었고 대통령이 바뀔때마다 정책이 바뀌고 또 출산율도 계속 감소하다보니
제가 있던 구에서 그나마 잘 나간다고 했었는데 한순간에 애들이 빠지기 시작하니
답없이 빠져 나가더군요.

학원하면서 느낀건 어떻게보면 돈을 쉽게 번것 같은데 스트레스 장난아니고 또 낮에는 쉬고?오후 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니 친구들 다 떨어져 나가고 정말 중요한 몸이 망가지더군요.

14년 학원 생활 하면서 몸이 너무 안좋아졌네요.

오전에 다른분들 보다 시간 있으실때 헬스장 좀 다니시는걸 권해 드립니다.

저는 작년 부터 젊을때 배워뒀던 일 가게 오픈해서 다시 기술직하는데 저는 앉아 있는것 보다
몸 좀 움직이며 생활하는게 체질적으로 맞네요.

화이팅 하시고 건강은 건강할때 부터 챙기세요.
나무꾼12 2018-05-17 (목) 14:53
한가해 보이는게 엄청난 능력이란걸 이해를 못하는군요.
kakiko 2018-05-17 (목) 15:40
그래도 행복한 고민아니십니까?
다른 사람에게는 놀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제대로 능력발휘를 하시니...
왠지 부럽군요 ㅎㅎ
8ii8 2018-05-17 (목) 16:42
기승전 900 개꿀...
뷰러운건 부러운거다. 인정하자.
희망을싣은돛… 2018-05-17 (목) 17:01
이건 결말이 자랑인데요
3시부터 일해서 개꿀이라는
모쪼록 사업 번창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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