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발언은 본격적인 네거티브전을 벌이겠다고 선언한거죠.

남경필 후보가 민주당 지도부더러 이재명 후보의 자격을 인정할 수 없으니, 다시 후보를 뽑으라는 소리를 했다는데.....

현재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를 생각하면 웃긴 소리긴 합니다.

그러나 남경필이 노리는 것은 비웃음이던 뭐든 일단 그 발언이 이슈화되는 것일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발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준비된 수순으로 본격적인 네거티브전을 펼치겠죠.

우리는 듣기 싫어도 결국 이재명의 형수쌍욕을 듣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거전단지 후보 소개란 귀퉁이에 사람들의 관심 밖에 조용히 묻혀 있던 이재명 후보의 전과사실들이 수구신문과 종편에 의해 재발견(?)되고, 그밖에 온갖 지저분한 얘기들이 확대재생산되겠지요.

아울러 더 나아가 자한당 지도부는 이 문제를 전국적인 이슈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사람을 도지사 후보로 내세울 정도로 도덕불감증과 오만에 빠진 민주당을 견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무릎이라도 꿇고 목놓아 외치겠죠.

경남이나 충청도지사가 어떻게 될런 지 모르겠네요. 워낙에 고지식한 양반행세하는 분들이 많은 동네라....

평범한 소시민인 저도 예측하는 이런 상황을 똑똑한 이재명 후보측이나 민주당 지도부에서 모를 리 없겠지요?

아무튼 앞으로 뉴스 보기가 상당히 짜증나는 한 달이 되지 않겠나 싶은데,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뭔가 신박한 사이다 반격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