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종 대상 600억달러 규모 / 동맹국에 ‘反中전선’ 동참 촉구
워싱턴발 ‘무역전쟁’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무역전쟁은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관세 부과 결정으로 보여준 보호무역주 기조에 따라 표출되고 있다. 상대는 중국이다. 미국은 주요 나라를 상대로 한 철강 등에 대한 고관세 부과와 별도로 중국만을 겨냥한 대규모 관세 부과 방침을 굳히고, 한국 등 동맹국을 향해서는 대중 무역 전선 동참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의 공세적 태도에 중국은 일단 이성적인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WP
)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3일까지 중국에 대해 연간 600억달러(약 64조원) 규모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관세 부과 대상은 중국산 수입품 100여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대한 별도의 고관세 부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다분히 반영됐다. 백악관 고위직 참모들은 애초 300억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안을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부과 대상 범위를 두 배로 확대하라고 지시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미국은 이와 함께 철강·알루미늄 고관세를 면제받으려는 동맹들을 압박해 ‘반중 전선’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동맹국들을 향해 대중 무역전쟁 전선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동맹들에 2017년 수준의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량을 보장하는 대신 세계무역기구(
WTO
)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사례를 발굴해 대응하자는 제안을 내놓는 등 다섯 가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2&aid=0003258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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