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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의 정확한 정의가 뭘까요?

조문도석사가의 2018-03-20 (화) 01:42 조회 : 650 추천 : 2

그냥 요즘 하도 채용비리에 대한 이슈가 많아서 한번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채용비리의 정의가 뭘까요?

어떤것들이 채용 비리에 해당 될까요?

첫째, 대기업에서 이미 내정해 놓은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10 : 1로 경쟁하는척 하면서 내정된 사람을 뽑는다.

둘째, 중소기업에서 그냥 아는 사람을 채용한다.

셋째, 대기업 또는 공직 퇴사자를 다른 기업에서 경력직으로 데려간다.

대기업이나 공직에서 일하다 나온 사람을 다른 기업에서 채용하는게 적지 않은데

어떻게 보면 이런 낙하산의 경우는 '업무능력'이 있으니까 뽑는 것이고 문제 될게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물론 문제가 없다는게 아닙니다. 하는일도 없이 사회에서 정격유착이나 만들고.. 그럴 개연성이 있으니까요.

결론은, 어떤 형식과 조건에 맞아야 채용 비리이고,

또 없어져야 할 낙하산이라고 생각 할 수 있을까요??

갑자기 늦은밤 생각나서 끄적여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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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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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티다 2018-03-20 (화) 01:44

공기업이면 비리입니다

조문도석사가의글쓴이 2018-03-20 (화) 01:51

좋은 기준이네요.
공직이나 공기업이면 당연히 비리겠죠?

예를들어 채용되기위한 명확한 조건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청탁이나 외부 압력에 의해 누군가에게 특혜를 주는것.

그렇다면, 공기업도 아니고 공직도 아닌, 사기업입니다.
근데 그 회사의 내규를 어기고 채용된것 이것도 비리일까요?

이것도 비리라고 느껴지거든요,
상장 회사의 경우, 회사의 지분이 나누어져 있는 것이고
예를들어 특정 세력이 그 회사의 지분을 30% 가지고 있을 수 있는것인데..
누군가 허락을 받지 않고, 회사의 내규를 어겨서 누군가에게 특혜를 주는것이라면..
비리겠죠?

kkiokl 2018-03-20 (화) 01:47

취업비리라는게 생각해보길

[내가 들어갈 자리]를 [남이 뺏어서 들어간다] 라는거로 생각하면 될것같은데

이중에서 첫번째만 해당사항일듯

조문도석사가의글쓴이 2018-03-20 (화) 01:52

그쵸? 근데 셋째의 경우도, 낙하산이다 말이 많으니까요..
어떤 낙하산이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할지..
선을 정하자니 그냥 궁금해 지네요.. ^^

응켱쿙 2018-03-20 (화) 02:03

첫번째의 경우는 내가 들어갈 자리라고 할수는 없고
내가 들어가고 싶은 자리였을 뿐인거죠.

요울 2018-03-20 (화) 01:47

왜 복잡하게 생각하나요.
기업 또는 기관마다 정해진 채용전형이 있는 경우에 그것에 어긋난 방법으로 채용을 한다면 채용비리죠.

규정이 없는 경우에야 아~무 상관없는거고요.

조문도석사가의글쓴이 2018-03-20 (화) 02:03

깔끔한 정의시네요.. ㅋ

불의를보면죽은척 2018-03-20 (화) 01:50

채용에 정해진 자격을 공시하고 공시한 룰에 따른 점수로 뽑는게 상식이죠

최근 문제가 되는 강원랜드를 비롯한 공기업의 경우 청탁한 사람을 뽑기 위해 1,2,3차 시험과정에서의 점수조작이 문제가 된 경우입니다

단순청탁이 있었더라도 자격이 되어서 뽑혔다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지는 않았겠지만 강원랜드의 경우 청탁자의 점수가 미달되어서 각 단계별로 조직적인 점수조작이 이루어졌죠

조문도석사가의글쓴이 2018-03-20 (화) 02:03

이것도 궁금한 구체적 사례중에 하나였던 건데요..
과연, 청탁이 있었더라도 자격이 되어서 뽑혔다면 문제가 없는걸까요?

공직이나 공기업이면 비리겠고
만약 사기업의 경우라면 어떨까요?

사기업이라고 해도 정정당당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거니까.
대기업의 경우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할거 같아서....

에로즈나 2018-03-20 (화) 01:53

1번만 비리라고 생각되네요.
2번은 아무도 가고싶지 않은곳이고
3번은 스카웃개념이고요.

조문도석사가의글쓴이 2018-03-20 (화) 01:59

3번의 경우도 낙하산이다 뭐다 비리다 뭐다 많이 많잖아요.

어떻게 보면 합당한건데, 어떻게 보면 잘못된 관행인 부분도 있고요..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 ^^;;

에로즈나 2018-03-20 (화) 02:02

설명하신경우랑 낙하산은 다르죠.
그리고 얘기하기에 따라다른거고요.
능력없는데 그자리에 앉힌거면 낙하산에 비리고요.
능력있으면 스카웃이죠.

예를 들면 방송경력없는데 방송사 사장으로 오면
낙하산이다 비리다 사람들이 그러고..
채용한곳에서는.. 능력이 있을거라고 봤다고 해명하고요.

조문도석사가의글쓴이 2018-03-20 (화) 02:05

파고들면, 조금 모호한 부분이 있는것 같아요.. ^^

stfukkk 2018-03-20 (화) 01:54

사기업의 경우 상관이 없어요.
기업이란게 이익 추구가 최고의 목적이 되기 때문에 그들이 누구를 채용하던지 상관할 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세금이 들어가는 공기업이 되었거나 공무원이 되었을 경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조문도석사가의글쓴이 2018-03-20 (화) 01:58

이 부분이, 구체적으로 궁금한 한가지 유형이었는데,

기업마다 정해진 채용전형이 있는데, 거기에 어긋난 방법으로 채용을 한다면 비리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stfukkk 2018-03-20 (화) 02:03

채용전형이란건 그 기업에서 필요한 사람을 뽑겠다는 기준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기업에 이익이 되면 그 사람을 뽑을 수 있는 것이죠.
만약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면 뽑을수 있고, 그 도움이란게 어떠한 형태로 제공이 되던지 상관할 일이 아닙니다.
사기업에 청탁을 해서 취업이 되었다고 해도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을 요소가 안될껄로 생각 됩니다.

응켱쿙 2018-03-20 (화) 02:06

그거는 청탁을 누가 했는지를 좀 따져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조문도석사가의글쓴이 2018-03-20 (화) 02:08

강원랜드가 공기업이 아니였다면 이번 채용비리는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되는건가요?

이정도 규모의 이정도 조작이라도 그런걸까요?

님 생각에 반대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 질문드립니다.. ^^

stfukkk 2018-03-20 (화) 02:13

상관없죠.
삼성에서 청탁을 받아서 취업시켰다고 욕을 먹는 경우를 봤습니까?
당연하게 가능한 일이죠.
청탁을 받았다는건 그 사기업에 도움이 되는 것이 분명한 것이고, 그 채용이 누가 되었던 이용 가능한 사람이였다는 것이죠.
경영진의 판단 이였고 그 판단을 비난할 이유는 없는 것이죠.
그리고 이정도의 규모의 청탁을 받을 이유도 없을 것이고요.

강원랜드가 공기업이 아니였다면 채용비리는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고, 사기업이였다면 그런 청탁에 대가를 따져서 채용을 했겠죠.

중소기업에 친척이 이사로 들어와서 업무를 본다고 한다고 해도 비난할 대상이 아니잔아요.

우앙훌쩍 2018-03-20 (화) 02:42

삼성이라도 청탁을 받고 공채같은 경쟁채용에서 청탁한 사람을 뽑으면 채용비리입니다.

응켱쿙 2018-03-20 (화) 01:55

비리는 조금 일반적인 의미이고 다소 추상적이기도 하고요.
채용 취업관련해서는
인사청탁이 주로 문제되는거 같아요.
본문에 적힌 3 경우 모두 구체적인 사정에 따라 비리냐 아니냐 결론이 달라질것같고 적힌거만 놓고보면 성급하게 비리라고 볼 일은 아닌거같습니다. 비리냐 아니냐는 사람들 인생을 다르게 만드는 중요하고도 복잡한 문제니까요.

조문도석사가의글쓴이 2018-03-20 (화) 02:09

저도 그런 생각입니다..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들다 보니까.. 적어봣어요 ^^

Fluker 2018-03-20 (화) 02:09

1.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이야기 안해도 당연히 아실테고

2. 사기업의 경우도 위에서 어느분이 말씀하셨듯이 기업에 정해진 규정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걸 경영진이 마음대로 어겨도 되는가? 라는 점에 대한 의문일텐데
회사의 주인은 주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진이 지 멋대로 채용을 해서는 안되고 주주들이 인정하는 규정대로 해야하는거죠. 사람들이 착각하는 점이 바로 이건데, 회사의 주인은 경영진인줄 안다는거죠. 경영진은 주주들로부터 회사의 경영을 위임받은 사람들일 뿐입니다.

따라서 주식 공개를 하지 않은 개인 기업 같은데서 경영자이자 회사의 주인인 사장님이 아는사람 뽑는건 별 문제가 안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