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딸가진 아빠로서 너무 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하교길에 제 딸이 같은학교 6학년 남자아이에게 너무 많이 맞았습니다.
몇일 시간이 흘렀음에도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데...
오늘 학폭위 처분 결과를 보니 마치 우리 아이가 폭행을 유발시킨것 처럼 사안을 만들어서 가해학생의 처분이 너무 경미합니다.
혹시, 회원님들 중에 변호사님이나 학폭위 관계자, 유사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하기 경위를 보고 의견 및 답변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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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발생 일시와 장소 :
6월 1일 오후 3시경(하교시간) 학교내에서 발생.(CCTV없었음.)
☛사건관계자 :
모두 초등학생
3학년 여아(이하 'A'), 2학년 여아(이하 'B') - 둘다 제 딸입니다.
3학년 여아(이하 'C')-(A)의 친구.
6학년 남아(이하 'D')- 폭행가해자.
5학년 여아(이하 'E')- (D)의 친구.
☛사건경위 :
>6월1일 하교시간에 A,B,C가 함께 학교 화단근처 하수구에 있던 새끼 고양이를 보러갔음.
>박스가 덮혀 있길래, C가 열어서 보니 E가 '열지마 햇빛보면 고양이 죽어'라고 함.
>A가 '그렇지 않은데? 선생님이 덮어둔거야?'라고 반문.
>D가 '그래도 열지마, 보지말고 가'라고 함.
>A,B,C가 돌아서며 가는데 D가 뒤에서 '건방진 애들이네..'라고 함.
>A가 '무식해서 그래..'라고 C에게 말함.(돌아서며 친구에게 한 이야기)
>D가 이 말을 듣고 격분. 쫒아와 A의 가방을 잡아채고 '사과해'라고 말함과 동시에 폭행시작.
>A는 사과할 틈도 없이 폭행을 당함.
>D가 A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려 발로 수차례 차고 밟았다고 함.
>B와 C가 너무 놀라 말렸지만 무시하고 계속하여 폭행.
>E는 방관하고 있다가, A가 D에게 발로 가슴을 밟혀 신음소리를 내자 '이제 그만해'라고 함.
>D가 무시하고 폭행 지속.
>마침 아내가 A와 통화가 안되어 C에게 전화하니 C가 울며 '이모! A가 맞고 있어요!!! 빨리 와주세요!!'라고 함.
>하교 시간이라 학교 정문에서 기다리던 아내가 황급히 뛰어갔고, 시끄러운 소란에 교감선생님이 나와 때어놓기 전까지 D의 폭행 지속.
☛ 질문내용 :
소식을 접하자 마자 학교로 갔으나, 금요일 퇴근시간대라 늦었고.. 이미 아내가 가해자 부모와 화해(?)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어 학폭위를 요청하여 저번주에 진행하였는데 조사과정을 보니 'E'(가해학생 친구)의 진술을 상당히 신빙성 있게 여기고 있어 황당하더군요. 반대로 제 둘째딸의 진술은 듣지도 않았다고 하구요..
여튼 금일 학폭위 처분 결과를 받았는데, D의 처분이 접근금지와 교육 몇시간 받는것에 그쳐 너무 경미하다 판단 됩니다.
D가 같은 아파트 바로 옆동에 사는 아이라 오며가며 계속 마주치는것도 그렇고 맞은 제 딸도 트라우마가 심해 놀이터에 나가길 두려워 합니다.
더 문제는 막내인데요... 언니가 맞고 있는 모습을 무기력하게 모두 지켜본 터라 밤마다 울면서 깨고 요즘들어 부쩍 신경질이 많아졌습니다.
상기 내용을 바탕으로, 학폭위 재심 및 가해자로 부터 보상절차와 법적으로 가장 강하게 처벌할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요?
공감해 주시는 의견도 감사 하겠습니다만..
아무쪼록 제가 현실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확한 답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기타)
이윤석이 방송중임에도 불구하고 빡쳐서 김구라에게 한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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