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드로 기변한지 얼마안된 뉴비입니다
이번에 근로자의날을 맞이해서
휴가겸 운동겸 자전거를 타러나갔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타러나간거라 펑크는 생각했지만 가까운거리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핸드폰이랑 지갑만 상의 뒷주머니에 넣고 갔는데 마침 친구가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도 쉰다고 자전거 타러가자면서
안그래도 혼자 타기 적적했기에 좋다고 응하면서 만나서 자전거를 타다보니 어느새 집에서 약 20킬로 떨어진 지점까지 와있었습니다.
당시 시간이 24시경이었는데 확실히 해가지니 기온도 내려가고 당시 안개가 많이 낀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돌아가는데 생각보다 내리막이 많더군요
mtb에서 기변한지 얼마안된 저로서는 끓어오르는 스플린터 본능을 떨쳐내지못하고
미친듯이 내리막길에서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 사실페달도 안밟았지만 경사가 있어서 잘내려갔었죠
그러다 뭔가 툭하고 걸리는느낌과 동시에 바람이 무서운속도로 새는소리가 나더군요
알고보니 작은 돌맹이를 밟아서 터졌던거같습니다
터진지점이 대략 3킬로정도 돌아온시점이라 17킬로를 자전거를 짊어지고 혹은 끌며 집으로 걸어가야했을때의 암담함이란 ...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았지만 옜날 군대에서 했던 행군이 생각나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더군요
걸어오면서 앞으로 다시는 스페어튜브없이는 자전거를 타지않겠다 다짐하며
쉬지않고 걸은결과
오늘 새벽 4시에 들어왔습니다.
일어나서 바로 샵가서 튜브교체한뒤에 스페이튜브랑 레버 구매했네요
그리고 오늘도 자전거를 타러갑니다
지옥같은 라이딩으로 인해 좋은 공부가 된것같습니다 ㅋㅋㅋ
로드너무재밌어요 ~
(정보)
인간이 싹 다 사라지면, 지구는 괜찮아질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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