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몇년 되었죠?
당시에 보진 않았지만 평이 너무 좋았던건 생각이 납니다.
제 성격이 남들이 다 좋다고 하면 일단 좀 꺼리는 그런게 있어서
너무 호평 일색이라 당시에 그냥 넘기지 않았나 싶네요.
제 사전에 그런 것들이 좀 많기는 합니다.
한참 늦어 버닝해버리는...
요즘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일드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마더를 보게 된 실질적인 원인은 굿 파트너라는 요새 변호사 일드를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여주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전 작들 찾아 보니 마더라는 작품이 걸려 올라오더라구요.
마츠유키 야스코라는 배우는 제 기억에 분명히 봤던 작품인데도
배역에 대한 기억이 아예 없었을 정도로
안면이 없던 배우였는데 굿 파트너라는 드라마에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마더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1화만에 굿파트너에서의 이미지는 이미 지워져버렸을 정도로
빠져들었네요.
이 마더라는 드라마는 글쎄요.
재미있다고 남에게 추천하기가 힘들거 같습니다.
아직은 눈물 짜는 신파극을 보면서 눈물 흘리기도 하는 제가
목이 아플 정도로 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두 번 보기는 정말 힘들겠습니다.
예전에 오소리 어미가 되는 쉘터라는 게임을 해보고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새끼들을 잃고 나서 게임을 더 해보지도 지우지도 못하고 있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만
마더라는 드라마를 다 본 지금 이 드라마를 지우지도 그렇다고 소장해야겠다는 생각도
못할만큼 저에겐 감정소비가 심한 작품이었습니다.
tvn에서 리메이크를 하니 마니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원작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을테니까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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