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Fi라고 특별할것도 없고
적당한 출력앰프+적당한 중대형 스피커면 나름 괜찮은데 말입니다.
솔직히 어디서 중고 앰프 하나 주워오고 중고 스피커 6.5인치 이상 주워오면
시중에 피씨전용 고가의 앰프내장 스피커보다 소리가 훨씬 더 충실합니다.
원래 그렇게 한 몇년 잘 쓰고 있는데 어느순간 앰프가 맛탱이가 가버리고
PC-Fi용으로 적합한 디지털 앰프를 샀었는데..
어째된게 처음에 말한 중고 오디오 앰프보다 음질감이 떨어지는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재미삼아 평이 좋은 염가의 직작 앰프를 만들어 보자해서...
알리에서 총 견적 6만원 짜리 파워앰프+옵티컬 DAC+OPamp칩 변경 조합으로 만들었거든요.
컴퓨터 디지털 광아웃에 연결해서 청음해보니 꽤..아니 원래 오디오 앰프 소리보다 나은듯한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6만원에 개꿀적인 앰프 완성~ 막 이러면서 잘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일주일 잘 쓰는중에 갑자기 왼쪽 스피커에서 잡음이 끼거나 볼륨이 불규칙해지는 현상이... ㅠ
원인이 뭘까 기판을 잘 살펴보니.. 으아니.. 이게 뭐야.. 저항이 반쯤 구워졌네? 왜? 중국제의 기상?
만져보니 뜨근뜨근 많이 뜨겁습니다..... 이걸 워쪄? 설계 결함품을 팔아 먹은건가 싶기도하고...
어쨌거나 응급책으로 같은 저항치에 와트수가 높은(1/4W -> 1W)저항을 주문해서 바꿔봅니다.
근본적인 해결은 안될지라도 좀 더 오래 버텨주겠지 하는 바람이...... 어쨌거나 이제 소리는 또 원래대로 잘 나옵니다.
수술을 마쳤으니 다시 대충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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