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토 회원 여러분들. 매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올려보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어머님께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데 누가 자기폰을 해킹하는 것 같다고 의심하십니다.
문제는 그 의심대상이 저희 아버님이라는 겁니다. 평소에 저희 아버님이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으셔서 컴퓨터 관련 전자기기를 이것저것 구매하시는데 아마 어머니가 이것 때문에 의심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것 때문에 날이면 날마다 싸우시는데 아버지는 내가 해킹을 어떻게 하냐, 뭐 볼 게 있다고 그걸 해킹하냐 그러시고 어머님은 무작정 아버지가 자기 감시하는 것 같다고 매번 짜증부리십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일년에 정말 10개월 이상은 이 문제로 다투시니 (다툰다고 표현했지만 정도가 과합니다) 같이 사는 제 입장에서는 그 소음과 풀리지도 않을 문제 때문에 가운데 껴서 죽을 지경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어머니가 문제 삼고 있는 현상들이
1. 어플의 업데이트를 모두 막아놨는데 나중에 보면 업데이트가 되어 있다.
- 어머님은 어플의 업데이트 날짜와 그 날짜에 업데이트 된 어플 시리얼 번호(?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런게 있다하심) 그걸 매일 체크하시는데 어느 날 그게 달라져있다고 또 누가 자기 핸드폰에 손댔다고 짜증을 부리십니다.
2. 카카오톡, 구글, 멜론 등 계정 보안에 관한 문제
- 이 문제는 문제 1 에서 파생된거라 생각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뭐 가끔 카톡이 늦게 온다. 제 시간에 안 온다라고 주장하시며 누가 자기 톡을 훔쳐보는 것 같다. 뭐 이런 뉘앙스로 말씀하십니다. (예를 들면 제가 12:30 분에 카톡을 보냇는데 그 카톡이 1:00 에 왔다던지) 이 문제는 그냥 와이파이, 데이터 수신감지도가 낮아서 그런거 같은데 제 말을 안 믿으시니...
크게 이 두 가지 문제인데 이 때문에 집이 하도 시끄러우니 저와 누나가 중간에 껴서 짜증이란 짜증은 다 받아주고 집은 항상 공포 분위기;;; 진짜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혹시 모바일 보안 관련해서 정통하신 분 있으시면 자문 부탁드립니다.
ps. 어머님은 안드로이드 핸드폰을 사용하고 계시다가 최근에 아이폰을 하나 더 장만하셨습니다. (폰이 2개) 새로 장만하신 아이폰은 아버님 몰래 사용하시는데 아이폰은 별 문제 없이 사용하시는 듯;;; 저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동물)
냐옹아 거기는 젖이 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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