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후방이 살짝 찌그러졌는데 상대방 대응이 영 시원찮네요

오늘 집앞 계단 공사 문제를 차를 잠깐 옆으로 옮겨달라고 해서 옮겨줬습니다.

한 1시간쯤 후에 나가보니 자동차 왼편에 시멘트가 잔뜩 튀어있더군요

보는 순간 저도 아 짜증나 이랬더니 공사하시는 분들이 차를 보시고 어 많이 튀었네? 이러시더군요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제가 닦아야겟다는 생각에 집에서 도구를 가지고 나온사이 대충 정말 대충 닦아놨더군요

(작업하던 장갑으로 닦았는지 여기저기 시멘트가 번져있더군요)

그래도 날도 덥고 말해 뭐하냐는 생각에 그냥 혼자 차 닦고 건물 뒷편에 옮겨서 주차를 해뒀습니다.

그런데 3~4시간 쯤 후에 다시 차로 가서 보니 자동차 뒷부분에 또 시멘트가 튀어있더군요(건물 뒷편까지 공사를 했네요)

아 또 이렇게 튀어놓고 그냥 갔네? 제정신인가? 하면서 차를 살펴보니  시멘트 자국이 있는 부분중 한군데가 찌그러져 있더군요

뭐 가끔 아이가 문콕하고 이러거나 가벼운건 그냥 넘어간 경우도 있는데 이번엔 너무 양아치들 같아서 전화를 했습니다.

당연히 예상대로 자기들은 그런적이 없다. 그럴리가 없다 그러더군요

제가 아니 차 후바에 시멘트가 튀어있고 그중 한군데가 찌그러져 있는데 그럴리가 없다고요? 했더니

그럼 블랙박스를 보면 될거 아니냐 자기넨 절대 그럴리 없다고 하네요 

그럼 제가 오늘 하루종일 공사하셨는데 블랙박스를 계속 돌려봐야하는거냐? 시멘트 차국이 차 여기저기 있고 

그 중 한군데가 찌그러져 있는건데 그쪽이 아니면 누가 그런거겠냐 이런식으로 얘기좀 하다가 결국 내일 아침에 와서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크게 찌그러진것도 아니고 블루핸즈에서 200만원 한도로 외형적인 부분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기는 한데

태도가 너무 화가나네요 정말 블박을 돌려서 그 순간을 찾아내야하는가 싶다가도

막상 블박 종일 돌려보려고 하면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