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공영 주차장에서 아주머니!

약속시간 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뒷좌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거저거 미팅 준비할거 준비하고 하면서.

그런데 옆자리에 차 세우고 나더니 쿵 소리가 나더군요.

뭐지 싶어 보니 조수석에서 가방을 꺼내고 문 닫는 소리였습니다.

그 아주머니가 나가면서 가방을 팔에 거느라 움직일때 제 차 백미러를 툭 치고 가는군요.

백미러가 앞 쪽으로 15~20도 정도 제껴졌는데..

아무일 없었다는 듯 그냥 갑니다.

문을 열고 내리며 불렀지요

"아줌마~"

냉큼 뒤 돌아오더니 

"이거 원래 건들면 돌아가는거 아니에요?" 하면서 원위치 시켜놓고 저를 쳐다보며 일행들 쪽으로 게걸음을 칩니다.

말 참 이쁘게??? 하죠?

"치면 돌아가죠.. 치면.."

계속 게걸음을 치고, 일행들은 심각한 눈초리로 서로 쳐다봅니다.

네.

아줌마도 그렇고 일행들도 그렇도 모두가 백미러 친걸 알고 있던건데

그냥 가려했다가 걸린거죠.

백미러에 이상이 없어 그냥 가게 냅뒀는데..

비도오고 경기도 야외 주차장이라 빈자리 많고 해서

일부러 저는 끝자리에 바깥쪽 차선 물고 넓게 주차했던건데도

반대편에 차 대신분이 이모냥인겁니다.

조심성과 책임감이라곤 눈꼽만큼도 없고

제가 차에 앉아 있었으니 만약 고장났고, 그렇게 갔으면 뺑소니인거죠?

아줌니들 무질서 무책임감에 한두번 당해야죠.. 왜들 그러고 사는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