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에 등장하는 괴물 푸조, 어떤 차?.jpg

푸조가 다음 달  7 일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 특별한 자동차를 선보인다 .  푸조  508  스포트 엔지니어드 콘셉트 (Sport Engineered Concept) 가 주인공이다 .  최근  2 세대로 거듭난 신형  508 을 밑바탕 삼아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  전용 서스펜션과 디자인을 엮어 출격 준비를 마쳤다 .
 

먼저 외모 소개부터 .  신형  508 의 표정은 역대 푸조 라인업 가운데 가장 역동적이다 .  사자의 발톱을 연상시키는 눈매와  1,420 ㎜ 에 불과한 낮은 차체 ,  꽁무니까지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 등이 대표적이다 .  스포트 엔지니어드는 곳곳에 고성능 느낌이 물씬하다 .  가령 ,  앞뒤 범퍼와  C 필러에  3D  프린터로 출력한 에어로 파츠를 더했고 ,  형광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다 .  블랙 푸조 엠블럼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  차체 컬러는 셀레니엄 그레이 (Selenium Grey) 로 은은한 녹색 빛이 감돈다 .
 

이런 겉모습도 예고편에 불과하다 .  실내는 한 술 더 뜬다 .  일반  508 도 미래적이고 스포티하지만 ,  스포트 엔지니어 콘셉트는 대시보드와 천장 ,  도어트림 등을 알칸타라로 감싸고 가죽의 이음새는 형광실로 메꿨다 .  또한 ,  기어레버 주변부를  CFRP( 카본섬유강화플라스틱 ) 으로 빚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  두툼한 스티어링 휠 역시 알칸타라와  CFRP 를 조합해 만들었다 .
 

진짜 핵심은 보닛 속에 있다 .  푸조 퓨어테크  200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 ,  리튬 - 이온 배터리를 짝 지었다 .  특히 엔진과  110 마력 뿜는  1 번 모터는 앞바퀴를 굴리고 , 200 마력 뿜는  2 번 모터가 뒷바퀴를 굴려 사륜구동 시스템을 완성한다 .  그 결과  0 → 시속  100 ㎞  가속을  4.3 초에 끊는다 .  또한 ,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50 ㎞ 까지 달릴 수 있다 .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위해 하체 근육도 단단히 빚었다 .  가령 ,  전용 서스펜션을 더해 지상고를 낮추고 ,  앞뒤 윤거는 각각  24, 12 ㎜ 씩 늘렸다 .  여기에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를 더해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했다 .  이처럼  508  스포트 엔지니어드 콘셉트는 다양한 매력으로 똘똘 뭉쳤다 .  또한 ,  앞으로 푸조의 전동화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