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초소형 SUV 모델명 베뉴 확정! 드디어 완성된 SUV 라인업.jpg

이겨라승리호 2019-01-17 (목) 07:07 조회 : 2453 추천 : 2

(예시사진)

그동안 스틱스 , 레오니스로 불렸던 현대차의 신형 SUV 명칭이 베뉴 (VENUE) 로 확정되었다 .

베뉴는 프랑스어로 도착 , 도달을 의미하며 넓은 의미로 탄생의 뜻을 가지고 있다 . 현대차에 따르면 “ 현대차 SUV 라인업 가운데 첫 번째에 위치할 명품 경형 SUV 가 탄생했다는 의미로 베뉴로 차명을 결정했다 .” 라 언급했다 .

그동안 스틱스와 레오니스라는 명칭도 상표 출원하여 많은 사람들이 두 가지 명칭 중 하나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 레오니스는 상표출원 자체가 힘들어져 일찌감치 후보군에서 빠졌고 스틱스가 유력한 모델명으로 자리 잡았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추측을 깨고 베뉴라는 명칭이 사용될 예정이다 .

베뉴는 소형 SUV 코나보다 작은 모델로 , 1.0L 가솔린 엔진과 1.4L 가솔린 엔진 , 1.6L 디젤 엔진 등이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배기량만 보면 가솔린 엔진은 소형 이하 모델에 주로 사용되는 카파엔진일 가능성이 높으며 , 디젤엔진은 U 엔진일 것으로 예상된다 .

주력 모델은 기아차 모닝과 같은 1.0 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 최대마력 120ps, 최대토크 17.5kgm 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베뉴의 원형으로 추측되는 칼리노

코나와 쏘울의 디자인이 합쳐진듯한 느낌이다 / ⓒ hyundai, kia

디자인의 경우 공개된 정보가 없어 , 정확히 알 수 없지만 , 인도 전략 모델의 기반이 될 콘셉트카 칼리노 (HND-14) 를 기준으로 보면 , 전면 디자인은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된 SUV 패밀리룩일 가능성이 높으며 측면 실루엣은 기아 쏘울과 같이 박스카와 유사한 실루엣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

이번 베뉴 출시로 현대차는

경형 SUV 베뉴
소형 SUV 코나
준중형 SUV 투싼
중형 SUV 싼타페
대형 SUV 팰리세이드

까지 총 5 종의 SU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

현대차에 따르면 엑센트 생산 중단 후 7 월부터 베뉴가 판매될 예정이며 코나 , 엑센트 , 벨로스터를 생산 중인 울산 1 공장이 첫 생산기지가 된다 .

현대차는 작년 ‘ 광주형 일자리 ’ 사업이 성사될 경우 , 광주공장에서 경형 SUV 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 각계각층의 입장 차이로 인해 광주공장 가동이 물 건너 가면서 울산 1 공장이 베뉴의 첫 고향이 되었다 .

베뉴의 국내 데뷔 시기는 7 월로 예정되어 있지만 해외 판매는 이보다 빠른 5 월로 예정되어있다 . 이 부분을 통해 베뉴가 해외시장 장악을 목적으로 등장한 차량임을 알 수 있다 . 특히 북미 , 유럽 등 선진국이 아닌 , 이제 막 차량 보급이 시작되고 있는 인도 , 동남아시아를 주 무대로 삼고 있으며 , 러시아 , 남미 등도 베뉴의 손길이 뻗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

i20 / ⓒ hyundai

크레타 / ⓒ hyundai

해당 시장들은 소형 해치백 i20 기반의 SUV 크레타, i20, i10 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나간 곳으로 , 베뉴의 등장은 신흥국들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형 이하 SUV 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

특히 전통적인 선진국과 다르게 신흥국들의 경우 차량을 위해 소비할 수 있는 경제력이 아직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소형 이하 차량 보급률을 높여 , 브랜드 학습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급선무다 .

특히 인도의 경우 최근 들어 중산층 인구의 증가로, 2륜 차에서 소형차로 넘어가는 인구가 많은 시점이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 써야 하는 시장이다 . 이런 사항들을 보면 베뉴의 해외 우선 출시는 마케팅 측면에서 적절한 판단으로 볼 수 있다 .

현대차에 따르면 , “ 베뉴가 비록 경형 SUV 로 등장했지만 , 최근 출시된 신차에 적용되는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기능이 다수 적용되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 고 의견을 내놓았다 . 이어서 " 특히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 라고 말했다 .

엑센트 모델을 대체할 예정이다 / ⓒ hyundai

베뉴의 등장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확신할 수 없다 . 다만 엑센트 대신 등장하는 만큼 사회 초년생 , 1인 가구, 실속형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특히 체급을 고려했을 때 가격 측면에서 엑센트와 아반떼 사이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 , 아반떼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베뉴가 그 자리를 물려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특히 세단 모델을 줄이고 SUV 모델을 추가했다는 점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해외 소비자들도 SUV 모델을 선호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 대중성을 갖춘 신차 출시는 앞으로 SUV 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

특히 코나처럼 다양한 파생모델이 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기 때문에 나름의 확고한 포지션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

정식 출시는 앞으로 4 개월 남았다 . 과연 어떤 모습이 공개될지 , SUV 라인업을 마무리하는 모델인 만큼 준수한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