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향상, 연비개선 그걸 위한 경량화.
자동차를 가볍게 만드는것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배기가스 국제적 규제가 심한 요즘 경량화도 그 규제를 통과하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아는 자동차 상식으론 자동차 부품중 엔진이 가장 크고 무겁습니다.
그래서 다운사이징을 합니다. 엔진 다운사이징은 경량화의 지름길이죠.
또 무거운걸 뽑자면 트랜스미션을 개선해 무게를 줄입니다.
기술이 필요한 일입니다. 성능을 향상 혹은 유지 하면서 줄여야 하니까요.
둘째.
차량 몸체 자체나 뼈대를 가볍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가의 차량의 경우 알류미늄이나 탄소섬유등을 사용합니다.
일반 차량의 경우 초고장력 강판등 좀더 가볍고 강한 철을 사용하죠.
프레임을 좀더 단순화하면서 강도를 유지하는 설계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역시 기술이 필요한 일이고 신소재기술까지 더해집니다.
셋째.
최악의 경량화. 기술도 뭣도 없습니다.
일단 덜어내고 보는거죠. 강판을 얇게 뽑습니다.
방음, 방청을 안합니다. 도료까지 얇게 바릅니다.
필요한거 안한거 팔아먹는데 지장없으면 다 빼버립니다.
박으면 사정없이 쭈구러 들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녹이 생기죠. 여기저기서 소리가나고 물이샙니다.
이 경량화기술에서 현대는 아직 별다른 성과를 내보이고 있지 못합니다.
알류미늄을 잘 다루기 유명한 아우디에서 출시하는 대형 suv Q7의 공차중량이 두돈반.
대형세단 a8의 공차중량이 두돈 입니다.
아우디가 좋다라고 하는게 아니라 이걸 기준으로 놓고 생각해보자는겁니다.
현대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얼마전 출시한 G80. 스포츠 세단인데 두돈입니다.
대형세단 g90 두돈반밑돕니다.
얼핏 무게는 비슷한데 싶지만.. 성능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한 펠리세이드란 대형suv.
대형 suv 입니다. 알미늄 둘둘한 아우디 Q7도 두돈반인데 더 무거워도 시원찮을 놈이 1.8톤 이랍니다.
스포츠 세단을 2톤찍고도 성능 못내는 회사가
대형 suv를 1.8톤에 내놓은겁니다. 그것도 가격도 3천대 출발하는 저렴한 가격에 말이죠.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갑자기 현대가 경량화 기술에 급발전을 이루어
그 기술로 펠리세이드를 빚어냈다????????????????
이해가 전혀 되질 않습니다. 싼타페와 공차중량이 비슷합니다. 중형과 대형 차이인데.
무거워야 당연한 놈인데 가볍답니다.
무거워야 당연하다 말했더니 경량화가 추세라는 댓글이 달리더군요.ㅡ.ㅡ;;;;
3천대에서 시작하는 차 경량화를 위해 프레임에 알미늄을 섰을리 만무하고 본넷이나 범퍼를 그 비싼 카본으로 만들었을리가 없습니다.
엔진이 다를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방법은 하나. 최악의 감량뿐이 없습니다.
해야할껄 안하고.
있어야할걸 빼고.
두꺼워야 하는걸 얇게 뽑은겁니다.
어마무시한 수준으로 말이죠.
어제부터 펠리세이드 엔진룸에 물이 스민다는 소문이 올라오네요.
본넷 안쪽에 고무패킹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고무패킹까지 빼가며 경량화를 시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동차 경량화. 참 좋은겁니다.
근데 그걸 과연 어디까지. 어떤 방법까지 인정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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