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모델 X P100D' 투입.jpg

올 가을 국내서 처음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실시한 테슬라코리아가 모델 X 100D와 75D에 이어 최근 고성능 'P100D'의 추가 인증을 완료하며 SUV 라인업을 보강하게 됐다. 현재 국내 판매되는 모델 X의 라인업은 베터리 용량에 따라 75D, 100D, P100D 등 총 3가지로 구분된다.

람보르기니 최초의 SUV '우루스' 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이른바 '제로백' 수치가 0.5초 앞서며 역사상 가장 빠른 SUV로 알려진 테슬라 모델 X P100D는 100kWh 배터리와 퍼포먼스 상시 사륜구동(AWD), 국내기준 353km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최고속도 25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시간 3.1초의 순발력이 주된 특징으로 국내 판매 모델의 경우 시트 구성에 따라 5~7인승으로 구분된다.

최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인증을 완료한 모델 X P100D의 경우 복합 3.1km/kWh에 1회 충전 주행거리 353km로 인증을 통과했다. 국내 판매되는 모델 X P100D의 사양으로는 카본 파이버가 포함된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지상고 자동 조절용 GPS 메모리 장착 스마트 에어 서스펜션, 전 좌석 열선 시트 패키지, 열선 스티어링 휠, 와이퍼 블레이드 서리 제거 기능 및 워셔 노즐 히터 등이 탑재된다.

여기에 양산차 중 가장 크며 압도적으로 넓은 시야를 구현하는 글라스 파노라믹 윈드 쉴드, 2열 및 3열로 편안한 승차를 도와주는 팔콘 윙 도어, 셀프 프리젠팅 운전석 도어, 기본 5개 시트 구성과 2492L의 적재 용량, 여행용 캐리어 수납이 가능한 전면 트렁크, 파워 리프트게이트 및 트레일러 스웨이를 모니터하고 휠 브레이크를 조정하는 소프트웨어가 기본으로 포함된 토잉 패키지, 히치 캐리어가 장착된 자전거 또는 스키 캐리어가 탑재 가능하며 22인치 휠에서 최대 1580kg을 견인할 수 있는 고강도 토잉 바 등이 적용된다.

또한 안전성 측면에선 측면 충돌 회피 시스템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을 포함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테크놀로지, 생화학무기 방어 모드를 포함한 HEPA 에어 필터 시스템, 전동 접이식 자동 조광 제어형 열선 사이드 미러, 야간 가시성을 위한 3 포지션 다이나믹 터닝 LED, LED 안개등을 탑재하고 4개의 ISOFIX 어린이 시트 장착이 가능하다.

국내에 앞서 해외 시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모델 X는 테슬라의 주력 세단 '모델 S'의 뒤를 이은 차량으로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고 좁은 공간에서 최대 장점을 발휘하는 팔콘 윙(falcon wing) 도어를 장착했다. 시트는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하며 2열과 3열의 경우 모두 접을 수 있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 디자인은 모델 S와 유사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센터페시아에 자리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050mm, 2072mm, 1685mm에 휠베이스 2965mm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고 최대 2492리터의 적재 공간 또한 제공된다.

여기에 테슬라코리아는 배터리 및 드라이브 유닛 보증 8년 또는 무제한 km 주행거리, 4년 또는 주행거리 8만km 이후, 4년 또는 주행거리 8만km 추가 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 측 설명에 따르면 모델 X는 역사상 최초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테스트에서 모든 카테고리 및 하위 카테고리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 안전 등급을 획득하는 등 안전성 부분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한편 테슬라코리아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 자동차는 가솔린 구동 엔진 차량에 비해 연료비가 더 저렴하다. 평균적으로 대한민국 운전자들은 매년 1만2000km를 주행하며, 가솔린 비용으로 약 185만원을 지출한다. 이와 비교해 볼 때, 모델 X로 동일한 거리를 거리를 주행할 경우 드는 전기 요금은 최대 1/5 수준으로 더 저렴하며 이는 평균 차량 소유 기간을 5년으로 고려할 때, 연료 비용으로 약 743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수치다"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모델 X P100D의 경우 국내 판매 가격은 5인승 1억8940만원을 기본으로 시트 구성과 옵션 선택에 따라 상향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