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의 경(輕)스포츠카, S660의 외모를 고칠 수 있다면 어떨까? 혼다의 액세서리를 공급하는 혼다액세스(Honda ACCESS)에서 S660의 외관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외장 사양 키트를 내놓아 화제다. ‘S660 네오 클래식 키트(S660 Neo Classic KIT)’라 이름 붙여진 이 특별 외장 부품 키트가 적용된 S660은 혼다의 중고차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혼다 유테크(Honda U-Tec)의 3개 매장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S660 네오 클래식 키트가 적용된 혼다 S660은 현행 혼다의 익사이팅-H 디자인 언어를 기반하여 디자인된 S660과는 전혀 다른 인상이다.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현대적인 감각으로 빚어진 S660과는 그야말로 딴판이다. 날카로운 인상의 헤드램프와 Y자 형태로 이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몽땅 사라지고 고전적인 감각의 원형 헤드램프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한다. 보닛과 휀더의 디자인 역시 크게 달라져, 전반적으로 곡선형의 형상을 띈다. 또한 본 키트를 적용한 S660은 여전히 일본의 경차 규격을 벗어나지 않으며, 일본 내 보행자 보호 규제 또한 만족한다.
변화는 얼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뒷모습 역시 현대적인 스타일링으로 완성된 S660과 전혀 다른 감각이 드러난다. C필러에는 전용 커버가 씌여지고 엔진룸 덮개는 이 C필러 커버와 이어지는 형상을 취한다. 범퍼와 테일램프의 디자인도 한층 고전적인 감각의 디자인으로 변화한다. 리어 쿼터패널 역시 달라진 부위와 조화를 이루는 형상으로 바뀌며, S660 네오 클래식만의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또한, 출시를 기념하는 의미로 초도생산분 100세트에 한해 고유 일련번호가 새겨진 알루미늄제 넘버 플레이트가 제공된다.
이 디자인은 혼다가 지난 2016 도쿄 오토살롱에 출품한 바 있는 혼다 S660 네오 클래식 컨셉트(S660 Neo Classic Concept)의 디자인을 활용한 것이다. 혼다는 이 디자인이 당시 관람객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이끌어 냄에 따라, 제품화에 대한 검토 끝에 중고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키트의 형태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장 사양이 적용된 S660은 일본의 혼다 유테크에서 자신의 S660 차량에 본 키트를 장착하거나 아예 혼다 유테크의 중고차 매장에서 S660 중고차량과 함께 구입하는 방법으로 구할 수 있다. 단, 혼다의 내수시장 전용 스포츠 패키지인 모듈로X(Modulo X)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에는 장착이 불가능하며, 다른 혼다 정품 액세서리를 적용한 경우에는 교환 및 제거 작업을 요구한다. 키트 자체의 가격은 129만 6천엔(한화 약 1,305만원)이며, 장착 및 도장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시사)
덴마크까지 퍼져나간 한국의 국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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