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이면도로 서행 중에 앞에 노인분이 가시는데 양쪽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차량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라 클락션 울리기는 그렇고 해서 천천히 뒤따라 갔습니다. 그러다 노인분이 좌측 주차차량으로 바짝 붙어 가시고, 제 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나오길래 지나치는데 갑자기 노인분이 도로 가운데 쪽으로 나오더니 걸으면서 움직이던 손이 사이드미러 앞부분을 툭하고 쳤네요.
문 노크하는 정도로 살짝 툭~하고 소리가 났는데 바로 정지하고 괜찮으시냐고 했어요. 그 분 왈.. 갑자기 그렇게 나오면 어떻게 하냐고 어눌한 말투로 말씀하셨는데, 노인분이라 차량 소음을 잘 못들은 거 같더라구요. lf lpi라 소음을 들었을텐데 딴 데 한 눈을 파시느라 못 들은 거 같습니다.
그러고선 다시 앞서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가던 길 갔는데요, 지나고 보니까 혹여 이게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 이면도로 중앙선을 리어카 몰고 무단횡단하던 할머니를 부딪히진 않고 아슬아슬하게 지나간 적이 있는데 혹시나 찜찜해서 경찰서에 신고했더니 신고받은 경찰 태도랑 말투가 죄인 취급하는 거 같아 기분 언짢았던 적이 있었는데요, 신고를 해둬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시사)
오늘 100분 토론 박주민 표정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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