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고 미국은 자동차 헤드라이트 변경에 대해서 한국에 비해 비교적 관대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제 뱀삼이의 헤드라이트는 할로젠입니다. 못생겼다고 국제적으로 욕을 먹고 있는 디자인이죠.
이걸 엔젤아이를 구현한 헤드라이트로 바꾸려고 하는데 두 제품을 찾았습니다.
하나는 전기형 3시리즈 제논램프 스타일이고 하나는 전기형 M3 LED램프 스타일인데 문제는
둘이 스타일이 미묘하게 다르고 다른 매력이 있어서 고민 중입니다.
첫번째 제품
전기형 3시리즈 제논램프 스타일입니다. 엔젤아이 모양도 램프 모양도 전부 전기형 3시리즈 제논램프 스타일을 그대로 카피했습니다.
램프는 제논램프가 아닌 기존과 같은 할로젠(H7)인데 프로젝터 렌즈를 앞에 달아서 빛을 좀더 강하게 모아줍니다.
가격은 아주 저렴합니다. 570불이면 삽니다. 제논램프(D1S)가 달린 제품도 있는데 120불 더 비쌉니다.
장점이라 하면 가격과 로우빔 작동시 모습이 전형적인 엔젤아이 스타일이라는 점입니다.
두번째 제품
전기형 M3 LED램프 스타일입니다. 엔젤아이 모양 램프모양 전부 전기형 M3 혹은 M4 스타일을 그대로 카피했습니다.
LED램프이기 때문에 전구 갈아줄 필요가 없습니다. 오스람 LED를 써서 내구성이나 고장 걱정도 아무래도 덜 수 있습니다.
또하나의 특징은 이 제품은 오토 레벨링과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기능을 구현했다는 점입니다.
코딩이 전혀 필요없이 케이블 연결만으로도 조향각에 따라 조명도 움직입니다.
장점은 어댑티브 기능과 LED램프, 또한 요즘 유행하는 날카로운 스타일이라는 점이 되겠습니다.
단점이라 하면 역시나 가격. 약 1700불로 첫번째 제품의 거의 3배입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어서 고민이 되네요.
처음엔 고전적인 엔젤아이 스타일이라 첫번째 제품에 더 끌렸었습니다. 저 엔젤아이 안의 동그란 조명을 좋아하는 팬덤도 꽤 있거든요.
그런데 두번째 제품도 처음엔 저 반만 눈뜬 로우빔 스타일에 거부감이 있었는데 자꾸 보니 또 익숙해지는 겁니다.
게다가 어댑티브 기능이 있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되고는 약간 무게가 더 실리기도 했고요. 하지만 또 이걸 선택하자니 여전히 고전적인 엔젤아이 스타일이 아쉽고...
둘다 적은 돈이 아니라 신중하려고 하다보니 아예 선택을 못하고 있네요.
여기 게시판 분들 의견도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의견을 여쭙니다.
어느쪽을 더 선호하시나요?
비교 사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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