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띠동갑 과장님이 있는데 자재정리하면서 그 분이 운전하는 차 탔다가 염라대왕 면접 볼뻔했네요
그 분의 운전 스타일을 정의하자면 본인왈
'안전주의 할배운전'
제 입장에서 본 스타일은
'저승행 저속셔틀'
1. 방향지시등
1시간 주행중 단 한번도 안씀. 깜빡이가 옵션에 안들어가있나??
차선변경은 차대가리만 들어갈수있음 들이 밈.....
아 딱 2번 썻음. 골목길에서 큰길로 진입할때. 이건 밑에 더 설명할게요.
2. 평균 속도 30~40
제한속도 70km 일반 도로에서 평균 30에서 40 왔다갔다함. 그래서 할배운전이라고 하는거 같은데..
앞에 차 한대도 없음. 옆에 느린 덤프랑 나란히 감. 뒤에 차들 줄서있음.
뒤에서 클락션울리는걸 안듣는건지 못듣는건지....
3. 차선은 밟아야 제맛.
조수석에 앉아있는데 차선이 내 가랑이 앞으로 지나감.
분명 정면을 보고있는데 왜 차선을 못맞추지??
차선좀 맞추고 가라고 하면 그나마 타이어로 밟고 감.
무서워. 무섭다고 아저씨야. 느려서 더 무서워.
옆에 추월하는 차 사이드미러가 내 볼따구를 스치고 지나갈거 같어.
4. 문제의 큰길 진입.
깜빡이 켬 -> 합류할 큰길에 차가 오는지 안봄 ->그냥 들어감.
난 봤다 30m 거리에 25톤 덤프가 급브레이크 밟고 겨우 서는거.
과장님 왈 " 깜빡이 키고 들어가면 서서 기다려야지~"
한번은 25톤덤프 한번은 5톤 초장축
평소에 자기는 안전운전만 한다고 가끔 고속도로에서 밟으면 BMW, 벤츠들 따라오지도 못한다고 그래서
운전 잘하는가보다 했는데....
저승에서 현세에 알바를 내려보낸건지 1시간 운전하면서 몇명을 죽일뻔 했는지 본인은 모름....
더 신기한건 이 아저씨 면허딸땐 면허 시험이 엄청 빡쎘다는거.....
(시사)
개고기 협회 근황.news
(27)
자동차 월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