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연식 K5 랜트카 수리비용 1500만원?…견적서 보니 입이 '쩍'

▲ 출처: 보배드림

국내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과다 청구된 랜트카 수리비용이 논란이다.

지난 10일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렌트카 사고... k5 견적이 1500만원?"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난 4일 카멜레온으로 도색된 K5 2013연식 차량을 렌트한 운전자는 주행중 좌회전을 하다가 골목길에서 인도석을 앞바퀴로 받으며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이 사고로 앞범퍼 밑 부분과 앞 차축이 틀어진것으로 보인다고 운전자는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랜트카 업체에서 보내온 견적서는 운전자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수리비만 1250만원에 휴차비, 견인비, 부가세 등 별도금액 200만원까지 합치면 수리비는 총 1450만원을 넘는다.

운전자는 "제가 차량을 대여한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차량을 1급 정비공장에가서 견적서를 다시 받고 싶다고 하니까 렌트카 업체에서는 차량을 줄 테니 차를 자기 마음에 들게끔 대여하기 전에 상태 그대로 가져오라는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만약 업체 마음에 안들 경우 그 자리에서 상기 금액을 준다는 각서(계약서)를 작성하라는 요구까지 받았다고 한다.

게시물 속 견적서를 본 보배드림 유저들은 운전자가 도색된 랜트카를 대여하고 자차보험을 가입 안한 것은 실수지만 업체에서 청구한 수리비가 너무 과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보배드림 유저는 "랜트카를 이용하기 전 차 상태를 꼼꼼하게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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