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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검은 머리 외국인' 저에게 최악의 소설이네요.

뮈르딘 2020-03-31 (화) 22:57 조회 : 10326 추천 : 9

'무투가 녀석들'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성격이 상세히 나오는데

빈민을 털어먹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약하면 당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신도 약했을 때 당했다면서 자기 합리화하면서...
진짜 이 에피소드 보고 토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이 소설 자체가 디시 드립이 엄청나오는데 주인공 사상이 일베스럽다고 할까요.
300화 이상 봤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이런 놈이 준사제 되고 팔라딘까지 된다니...

이 소설 보실 분들은 주인공이 성격 개차반인거 감안하고 보셔야할듯요.
작가는 이런 캐릭을 선인이라고 말하는데, 댓글에서 이 성격으로 싸우던데 호불호 심하게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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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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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HS 2020-03-31 (화) 23:28

욕 때문에 싫어한다? No!
본문에서 언급하신 거처럼 디씨스럽고
일베냄새나는 드립과 욕
그리고 거기서 드러나는 글쓴이 사상에 거부감을 느껴 안보게 되는거죠

예전 소설들 중에 욕 걸판지게 묘사하는 소설들 종종 봤지만
거부감이나 위화감없이 잘만 봤습니다
사람냄새나는 구성지고 토속적인 욕은 오히려 깨끗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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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르딘글쓴이 2020-03-31 (화) 23:38

디시 드립까지 참겠는데, 하류층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은근히 드러나는데 역겹기 그지 없습니다.
참으면서 볼 수준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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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 2020-04-01 (수) 00:31

????????? 현대관점에서 판타지물 보면 죄다 살인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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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르딘글쓴이 2020-04-01 (수) 00:39

살인하는건 아무렇지도 않는데...
빈민깡패들 털면 아무 관련도 없는 빈민들이 수난을 겪는다는거 뻔히 작중에서 언급하면서도 털어먹겠다는 군요... 약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요. 그리고 주인공 현대인이지만 아무리 심하게 굴렀어도 이제 돈으로 궁핍하지도 않는 상황인데 저런 생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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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르딘글쓴이 2020-04-01 (수) 00:43

아무리 미친 또라이지만 당한만큼 갚는다면 자기 공격한 빈민들 다 죽여야 맞는거죠. 근데 악순환 일어나는거 뻔히 알면서 저리 행하니까 역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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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뀨꺅꺅 2020-04-01 (수) 06:40

그 놈의 일베몰이는 참... 쓰레기같으면 쓰레기같은거지 직접 관련도 없는 일에 느닷없이 일베는 왜 나오는지
비유로라도 사람들한테 쉽게 딱지붙이고 다닐만한 커뮤니티가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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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르트 2020-04-01 (수) 08:20

남자가 엿같으면 일베
여자가 엿같으면 메갈
뭐 이런식으로 욕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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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베브 2020-04-03 (금) 07:29

왜요? 일베=쓰레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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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schs 2020-04-05 (일) 21:18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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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o 2020-04-01 (수) 10:18

정신줄 놓고 보고플 때 보는 소설이죠 ㅎㅎ 각 소설마다의 그런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웹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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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2020-04-01 (수) 10:47

꼭 일베는 아니더라도, 욕이나 생각이 너무 상스럽긴 함
저도 좀 보다가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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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남무 2020-04-01 (수) 11:12

직접적으로 서술되지 않은 이세계 전이 후부터 초반까지의 내용을 고려한다면
주인공은 죽던지 적응하던지의 양자택일을 했어야 됐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초반 이후에는 주인공에게 심각한 고난이 없어
주인공의 행동이 가볍게 보여지는 부분이 있군요.

어쨌거나 장르소설은 많으니
취향 맞는 걸 골라보시는게 좋겠죠. ^^

(저는 주인공과 주변 여자들이 밤새고 **를 하는게 제일 판타지스럽더군요. ㅡ_ㅡa
무한정력과 무한체력이라니, 연습도 별로 안하는데 쑥쑥 크는 실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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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33 2020-04-01 (수) 11:32

남의 글을 똥이라고 비난하기엔 당신은 너무 멀리 왔다.

300화 넘게 읽고 이제와서 추잡하다니...

발기찬 당신 인생을 위해 현자 타임이 심하게 오셨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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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르딘글쓴이 2020-04-01 (수) 12:25

주인공이 현실 검은 머리 외국인처럼 살다가
여유 돈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주인공 사상이 제대로 나오는 에피소드가 300화 쯤에 나오죠.
항상 무상의 행복이 없다고 말하고, 독재자가 싫다고 말하면서 빈민 털어먹는건 약자니까 괜찮다고 하는 에피소드가 진짜 제대로 결정타를 먹여서 역겨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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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로켓닭 2020-04-01 (수) 12:50

리뷰글 종종 보고

참피드립 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참피가 뭔가 구글에 쳐보고 토할뻔해서 시도도 안해본 소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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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 2020-04-01 (수) 14:53

소설 자체는 뭐 그냥 그런데... 저도 로켓님 말씀대로 참피 검색해서 봤다가 제가 돌아버릴꺼같긴 하더군요. 특히 충격적인건 아무리 짜증나게 그렸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대하는 입장을 옹호한다는게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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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 2020-04-01 (수) 13:41

몇 번을 다시 읽어도 본문의 주장이 이해가 안되네요.

1. 습격해온 빈민을 모조리 죽이고 약탈한다 => 악순환을 끊는 책임감 있는 행동

2. 습격해온 빈민을 두들겨 패고 약탈한다 => 그 빈민들이 다른 무고한 빈민들을 약탈할 가능성이 존재 => 해당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습격자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보냄 => 무책임한 행동

이런 논리인가요?

이건 마치 "형량을 마친 범죄자를 출소시키면 재범을 저지를 확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가능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출소시켰으니 국가가 악순환의 주체다"라는 논리와 같은데요.
이 논리에 따르면 죄질경중을 떠나 모든 범죄자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사형시켜야 하는 상황이군요.

주인공은 습격을 받았으니 정당한 권리를 행사해서 죽이거나 패고 약탈한 거고,
그 이후 습격자들이 하는 행동은 주인공과 무관하죠.
주인공이 살려줬으니 그 이후 그들의 모든 행동은 주인공 책임이라는 논리는 납득이 안 되네요.
캇트는 그들의 부모도 아니고 치안유지 책임자도 아닌 일개 모험자인데요.

내가 길가다 시비가 붙어서 상대방을 두들겨 팼는데
그 얻어맞은 상대방이 집에 가서 자기 아내에게 분풀이를 하며
가정폭력을 행사했다면 그게 내 책임인가요? ㅎㅎ
이 광범위하기 짝이없는 책임론의 한계를 알 수가 없군요.

그리고 솔직히 김캇트가 뭐 생각하면서 말하는 인물은 아닙니다.
퓨전유교니 독재자니 천마 드립이니 거의 99%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이는 헛소리지
진지한 주의주장이 아니라는 사실은 300화 넘게 읽은 독자라면 모를 수가 없을 텐데요.

앞뒤 안 맞는 말도 많이 하고요. 이랬다저랬다 말 뒤집는 건 일상다반사고.
처음엔 악마는 절대 상종하지 않는다던가 대화조차 나눠선 안된다고 하지만
좀 지나면 악마랑 친구 먹고 같이 다니고 심지어 아내로 들이기도 하는 놈인데요.

되는대로 씨부리는 소리에 일일이 의미를 부여해서 과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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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르딘글쓴이 2020-04-01 (수) 14:13

원래 그 에피소드 전에는 되는대로 씨부리는 소리에도 어느정도 원리원칙이 있었죠.
그리고 그 씨부리는 소리도 이세계에 떨어지고 너무 힘든 생활을 해서 내면에 상처때문에 그런거죠.
주인공의 사상을 나타내는 글에서는 일관성이 있었습니다. 이랬다 저랬다 안했죠. 그래서 원리 원칙인거죠.
근데 그 에피소드에 누가봐도 범죄자년인 리제트의 사상을 동조하더군요.

전 습격한 빈민을 약탈하던 말던 상관 없어요. 그리고 그 이후 에피소드에서 빈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상납받나 안받나 몇 에피소드 쭉 읽어보니 안받더군요.

문제는 리제트 사상에 동조하면서 이제까지 무상인 행복은 없어요, 독재자가 싫어요, 인종차별 싫어요 하던 주인공의 일관성 있던 사상이
그 에피소드로 인해 완전히 엎어져버렸습니다. 주인공이 내면까지 돌아버린 또라이가 되어버린거죠.
전 소설을 볼 때 일관성이나 개연성을 중요하게 보는데 솔직히 엄청나게 화 나는게 300화까지 괜찮는데 그 에피소드로 엄청나게 금가버리더군요.

300화까지 읽은 시간이 정말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나무위키 보니 준사제 되고 팔라딘까지 되는 인간이
야만적인 이세계(주인공이 항상 말하죠)를 자신의 사상으로 물들이는 줄 았는데 그냥 그저 그런 야한 소설로 끝나버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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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 2020-04-01 (수) 14:39

저는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리제트의 사상에 동의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거기가 바로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부분입니다.

대화의 흐름을 보죠.

리제트 : 왜 지랄이냐 야만인
김캇트 : 너의 착취로 무고한 피해자가 생겼다
리제트 : 도덕군자처럼 굴지마라
김캇트 : 내가 피해를 봤으니까 지랄하는 거다

요약하면 이런 흐름으로 대화가 진행됩니다.
여기서 리제트가 '정의의 사자 납셨네' 운운하니까
'그게 아니라 내가 피해를 봤으니 성질나서 한판 해야겠다'는 논리를 강조하려고
리제트 니 말도 틀린 건 아닌데, 난 내가 손해보고는 못 참는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거죠.
거기서 약자는 당하고 산다, 약자약탈은 미덕이다, 리제트가 옳다, 이런 드립이 나옵니다.
바로 뮈르딘님이 지적하는 그 부분이죠.

문제는 왜 핀포인트로 여기만 진실이고, 주인공의 정체라고 여기냐는 거죠.
이 앞의 분량도 그렇고, 뒤의 분량을 봐도 그렇고,
캇트의 언행을 보면 실제로 약자착취를 정당화하고 있지도 않고, 자기가 행하지도 않으며,
적극적이진 않아도 가능한 선에서는 선행을 하는 편인데요.

앞뒤를 살펴보건데 캇트의 사상에 일관성이 깨진게 아니라
그냥 리제트와 말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되는대로 주워섬겼다는 쪽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실제로 캇트의 언행이 그걸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위에 언급했다시피 김캇트는 신뢰성 있는 화자가 아닙니다.
그가 하는 말을 전부 진지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거죠.

[ 720화 전체 분량에서 보여지는 김캇트의 언행 ]
vs
[ 무투가 녀석들 에피 리제트와의 논쟁에서 나오는 약 10줄 분량의 헛소리 ]

이런 구도라면 누가 봐도 전자를 신뢰하는 게 합리적인 결론이라고 봅니다.
전자는 캇트가 이계에서 보내온 일생이고,
후자는 잠깐의 언쟁 과정에서 뇌리를 스치는 상념에 불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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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르딘글쓴이 2020-04-01 (수) 14:52

그래서 문제인 겁니다.
이제까지 사상은 괜찮았는데
그 에피소드부터 [범죄자를 털어먹는게 수입이 쏠쏠하겠네 -> 근데 막상 그렇게 하니 죄 없는 사람들이 피해보네]
이런식으로 의식의 흐름이 가다가...

리제트와 싸우기 시작하면서
리제트 내세우는 사상인 [약자들은 강자에게 털어먹히는 것은 바른 것이다]
이것을 그대로 동조해버는 생각을 하더군요.
그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차별을 그토록 싫어하던 캇트인데,
소설 전체적으로 내려오던 일관성이 금이 간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일 빡치는게 리제트랑 빈민가 탈출하고 난 뒤에 습격해온 빈민들을 털어먹는 늬앙스보다
자신도 리제트처럼 빈민가를 정기적으로 털어먹겠다는 그 늬앙스를 풍기면서 종료되는 그 에피소드.

이제까지 자신이 일관되게 생각하던게 유독 그 에피소드에서 제대로 어긋나더군요.

전 그 에피소드만 도려낸다면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느끼는 소설입니다.
야설부분도 좀 도려내고요 ㅎㅎ

그리고 소설이 전반적으로 괜찮다가 빈민들이 나오는 부분에서만 일관성이 떨어지는게
작가 사상이 그런 쪽 아닐까 의심이 들어서 더 짜증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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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 2020-04-01 (수) 15:38

해당 작품을 읽진 읺았지만 단순히 한두마디 농담조가 아닌 에피소드 한 분량 가까이를 관통하는 신념과 나머지 전체에서 보인 모습이 있다면 불일치로 하차할만 한 것 같아요. 물론 의도적인 반전(원래 그럼 인물이었는데 숨김)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요.

댓에 적어주신 전자를 신뢰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일관성 개연성이 무너진 것이 문제인 것 같네요. 다만 한두마디처럼 단순한 상황모면을 위한 것으로의 헛소리였다면 다르겠지만, 글쓴분이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그냥 작품의 문제거나 작가 역량 부족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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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cs7 2020-04-01 (수) 13:53

초반보다가 그냥 인간이하로 느껴져서 손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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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다 2020-04-01 (수) 15:00

난 처음편 보자마자 데챠아아아아! 이지랄 하는거보고 닫음 ㅋㅋ 디씨애들은 이걸 좋다고 보고있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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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천현 2020-04-01 (수) 19:54

저는 인기 있기 전부터 봤었는데
좀 싸이코기질이 보여 하차했습니다
더 심해진 모양이군요
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고
소설이니 너무 깊이 가진 마시고
저처럼 깔끔이 하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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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JOO 2020-04-01 (수) 21:27

주인공 설정이 머리? 뇌가 다쳐서 조금 이상해진놈임
그 정력도 뇌가 이상해져서 과다하게 정력이 생긴다던가? 하여간 설정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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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미 2020-04-01 (수) 21:40

저도 추천글보고 읽어봤는데 드립도 뭐 괜찮고 꽤 잘쓴 글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비슷한 류의 소설을 안읽어봐서인지 제게는 욕이 너무 과하고 빈번한 성애씬도 지루하게 느껴져서 결국 하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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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도깨비 2020-04-02 (목) 13:01

저도 재밌다길래 두세번 도전해봤지만
도저히 읽을 수 없었습니다
욕설은 둘째 문제고 특유의 드립이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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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부 2020-04-02 (목) 14:46

뭔지 모르지만 .. 사람들이 그거 .. 야설이라고 소개해줬는데 .. 아니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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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79 2020-04-02 (목) 22:23

하렘지향 야설 같더군요. 내용은 소리지르는게 한 30%, 그외엔 부차적인 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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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로 2020-04-03 (금) 11:58

선인이라고 했지 호구라곤 안했잔아요. ㅠㅠ
제가 본 수천의 직업종교인중에 선인이 많았습니다만 전 호구는 몇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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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르딘글쓴이 2020-04-03 (금) 16:59

호구가 아니고 범죄자 마인드를 가진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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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세고강한 2020-04-03 (금) 15:08

전 그거 1화보고 적응 못해서 바로 하차.
진짜 욕 그렇게 많이 나오는건 적응 못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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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bjk 2020-04-03 (금) 23:02

캐릭터 자체가 정신병 있다고 나오고 중간중간 나오는 참피드립은 그냥 의미없는 대사인데 너무 과몰입하셨네

저 위에 언급한 무상의 행복은 없어요 이대사 자체가 쿠이쿠이 데샷 같은 참피드립이에요

추천 0

쟁희g 2020-04-04 (토) 15:56

빈민이 약자일 수도 있고 약탈자일수도 있는 세계에서 그때 그때 자기에게 맞는 행동 - 꾸역꾸역 임기응변으로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 그게 주인공의 유일한 행동양식입니다. 딴에 신념이라고 나오는 건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사특한 사변이죠. 일부일처의 일관적 원리원칙이 깨졌을 때는 왜 실망하지 않으셨습니까? 초반에 마법사가 철저한 약자인 지를 털어먹었다고 길거리에서 퍽치기 할려고 했던게 주인공인데, 그땐 왜 실망하지 않으셨습니까? 그 노골적 범죄가 실패했기 때문에? 작가는 주인공을 선인으로 그리지 않습니다. 지가 지 스스로 천마니 어쩌니 나불거리고 있을 뿐이죠. 신념이나 원리원칙은 현실과 상황에 따라 바뀝니다. 소설은 기괴한 판타지 세계에 떨어진 한 현대적 인간의 중세적 지랄염병 + 하렘엽색에 초점이 있을 뿐입니다.

추천 0

Tzan 2020-04-05 (일) 08:53

주인공 미친놈에다 개또라이 맞아요. 근데 일베스럽다? 이건 도저히 납득 안됨. 주인공이 가장 중요시하는건 생존이고 이 부분에 있어서 일관적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강자에게 언제든 수그릴 수있지만 나보다 약한놈이 나한테 피해 끼치는건 안됨<--이런 면도 존재하지만 또 자기 울타리가 확실한 성격이예요.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몇안되는 주인공 지인들은 꾸준히 챙기지만 반면에 작성자분이 거론하는 빈민들 상대로는 용서없음. 작성자 분은 빈민에 대한 주인공의 태도가 역겨운 거 같으신데 따져보면 저는 이런 김캇트의 행동양식 충분히 이해됩니다. 현대에서 살다가 갑자기 이세계에 떨어진 김캇트는 빈민들 사이에 끼여서 몇년간 ㄹㅇ 죽지못해 사는 삶을 이어나가다 소설 도입부부터 인생이 피기 시작함. 근데 간간히 그 이전 얘기들 떠올릴때보면 ptsd증상 안일으키는게 이상할 수준임. 빈민가는 주인공이 살기 위해서 첫 살인을 해야만 했던 곳이고 돌아가기 싫은 장소입니다. 그 몇년 동안 머리 한구석 이상해졌다는거 그리고 주인공 정신상태 비정상인거 첨부터 꾸준히 나타나요. 더해서 빈번히 빈민들에 대한 주인공의 생각도 충분히 표현되요. 의욕도 없이 살아가는 빈민들을 혐오하고 멸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빈민가 탈출하려는 사람에게는 관대함.
요약해서, 검머외 주인공인 김캇트는 준비된 이세계 영웅도 아니고 그냥 편의점 가려다 지옥같은 이세계에 떨어져서 밑바닥 구르며 머리도 마음도 다친 정신병자일 뿐입니다. 평범하게 이기적인 현대인에서 정신병자가 되버렸을 뿐임. 좀 뭐랄까 소설속 세계관 내에수 김캇트가 이세계 떨어지기전 즐기던 컨텐츠가 매니악할거라는 짐작은 들지만요.
저라고 검머외 모든게 다좋은건 아니었습니다. 전개와 드립에 작가가 존나 천재같다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노블이다보니 빈반한 19씬이 보기 싫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전개 부분에서도 욕나올때 있긴했죠. 꼽아보면 논란이 생길만한 장면은 무투가 녀석들보다는 소매치기 소녀 첫등장씬이나 트롤사냥편 등 몇군데 더 있을텐데..

추천 0

Tzan 2020-04-05 (일) 09:14

추가로, 작가가 주인공을 선인이라 안함. 그 선인이라는건 또라이 주인공이 스스로를 망상속에서 그리는 모습일 뿐. 또한 작중 주인공인 김캇트는 캐릭터 성격이 다채롭지만 적어도 위선자는 아님. 주인공 심리 묘사와 대화를 읽어보면 충분한 이해할 수 있는 지문들이 뒷받침되어 있습니다.

검머외가 호불호 갈릴수 있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근데 거기서 끝내시지 검머외 읽고 안맞았으면 님 취향에 안맞다 하시면 될것을 왜 토나온다, '일베스럽다'등의 사족을 붙이시는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저도 최근에 이세계 검머외 정주행 시작해서 잘 보다가 중간에 하차했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간간이 제 기준에서도 벗어나는 주인공의 행동과 늘어나는 19씬이 부담스러워서요.
하지만 읽은 부분까지 님이랑 생각이 완전 다르네요. 이 소설 읽기전에는 참피가 뭔지도 몰랐고 디시드립도 몰랐습니다. 평소 보는 소설도 호구 안되겠다면서 이기주의 끝판왕 나오는 주인공들 싫어합니다. 그런데도 이세계 검머외는 몇몇 논란될만한 장면들을 빼고서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읽다가 현웃 터진적도 많고.
현재 제 생각에는 조노블에 남은 몇안되는 희망 중 하나 같은 소설입니다. 이거 재미있다고 읽은 사람들도 일베스러운 사람들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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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새mk2 2020-04-05 (일) 16:58

전 한 30편쯤에서 때려치웠는데 300편씩이나 보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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