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고구마와 함께하는 설봉의 뇌정만가

뇌정만가를 읽어봤습니다

설봉 이 작가는 사신 이후로 전부 보다 지쳐서 하차한 작품들 밖에 없는데

또 우매한 중생이 손대고 말았네요

패턴화된 추격전이야 설봉 작가 대명사니 첨언할건 없고,

그것도 감안하고 보기엔 발암요소가 많습니다

일단 초반부터 양민 살육하는 개같은 암중세력 보스와 중간 보스들 나와주시고

여기에 주인공 아버지에게 실연당한 광년 하나 뿌려집니다

암중세력이 주인공 스토킹 하는 이유는 광년이 때문인데

제법 진행된 부분까지 봤는데 백스토리를 집어넣는 모양새가 죽일지 안죽일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말미까지 끌고갈듯합니다 사실 캐릭터가 너무 찰진 엿같습니다

실연당했다고 수십년동안 주인공 아버지 주변인물 살해하고 다니는데 아무리

백스토리 우겨너봤자 네 너 미친년 이구요

또 중간 보스 중 사검이라는 위인이 있는데 주인공 끌어낸다고 수십명 양민 살해,

깔끔하게 마무리해도 될법한데 살아나주시고.

암중세력에 속한 여자가 등장하는데 히로인 삘이고.

소설을 보는 내내 청량감이 일절 없습니다 그냥 답답합니다 당연히 죽어도 시원찮을

전개를 만들어놓고 악역 캐릭터를 아낀답시고 질질 끌어가는 모양새가 실한 고구마

한포대기를 먹는 기분입니다 더 보다간 사이다패쓰병이 한층 심화될것같아 여기서

하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