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관의 요리사 재밌네요

1. 환관의 요리사 -카
이제까지 요리소설 하면 일상요리를 레시피만 그대로 가져왔는데 엄청 쎈 주인공이 만들면 무조건 맛있다거나 또는 판타지 요소를 가미해서 몬스터 고기를 요리한다는 등의 소설뿐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읽다보면 작가가 중화요리에 대해서 정말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전문성이 돋보이는 작품같습니다. 여기에 요리만하다보면 질릴 수 있는 흐름을 정치와 접목시켜서 지루함없이 읽었던것 같네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일반적인 요리소설은 한국요리 짱짱! 식의 전개를 타는데에 반해 이 소설은 다른 곳으로 빠지지 않고 130화까지 중화요리만 다루는 작가의 뚝심?인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고는 bl? 틱 날 수 있는 묘사가 거슬린다는건데 그냥 개그코드로 생각하고 넘어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셰익스피어 베니스상인에서 남자의 우정을 bl이라고는 안하잖아요? 그게 bl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소설을 패스하시면 됩니다

2. 부루강림기 - 카
가우리 작가 신작. 강철의열제-서울정벌기 10년 후의 세계를 다룸.
그냥 이 작가는 앞으로 판타지 쓸 생각 말고 현대판타지 쓰는게 더 나아보이네요. 판타지에서 현대판타지로 넘어오면 망하는 기성 작가가 대부분인데 이 작가는 판타지 감성이 퇴보하고 현대판타지 감성이 더잘 맞는듯하네요

3. 절대검감- 문
전전작 나노마신은 설정 빼고는 너무 유치해서 하차했었는데 몇백편 쓰고 난 후의 신작은 꽤나 준수한것 같습니다
한참 잘나갈 때 김강현 작가가 이 포지션이였던 거 같은데 몇권만 더 준수한 작품 찍어내면 제2의 김강현이 될 수도.. (지금의 김강현의 글은 낡은 느낌을 주더군요)

4. 천재의 게임방송 - 문
Bj물은 이제 질림...  Bj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믿고 따라갈만 bj게임판타지일 것 같네요

5. 내 딸이 천마인데 나는 무림맹주 - 문
무료로 보기에 최고인 개그 소설 같습니다. 읽을 거 없을 때 가볍게 읽을만한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