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공모전 글 홍보입니다. [퇴마싸이다.]

https://blog.munpia.com/reborn28/novel/151166

재미있네요. 서술도 간결한 편이고 과한 설명없이 극을 이끌어나가는 듯. 아쉬운 게 있다면 연출, 상상력인 것 같아요.
퇴마수사물은 옴니버스식 구조에 기본적으로 오컬트,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깔고 가기 때문에 으스스하고 싸한 느낌이 중요한데 그 부분이 약해요, 그리고 주인공의 사건 해결 방법이나 능력 연출도 몰입감 있게 쓰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대화체는 능숙하게 구사하셔서 캐럭터 간의 합이 잘맞지만 대신 지문의 절반 이상이 대사라 글의 호흡이 빠른 편인데 이렇게 빨리 속도를 내면 소재 고갈에 이르면서 유료화하고 3권쯤부터는 흥미가 떨어질 것 같군요. 장기연재를 목표로 하실 때 글의 호흡이 너무 빠르게 되면 금방 지칩니다. 이걸 해결하려면 주인공의 과거나 사건들에 얽힐 장기적인 악역, 조연이 필요합니다. 어쨌든 잘봤습니다.
근데 혹시 드라마 작법 쓰시나요? 대화를 보고 있는데 왜 이렇게 한국 드라마 보고 있는 것 같지....
연기자들이 연기하는 드라마 대본 같은 느낌이네요. 웹소설도 소설인지라 소설로써 전달해 줄 수 있는 연출을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지않을까 싶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너무 외롭게 쓰고 있었는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머리가 트이는 느낌입니다.
드라마 작법을 쓰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버디물처럼 쓰고 싶어서 대사 핑퐁을 많이 가져갔습니다.
너무 하드하게 쓰면 인기가 없다는 조언 때문에 오컬트 소재를 가지고도 어두워지지 않게 쓰려고 했는데, 말씀을 듣고 보니 으스스하고 싸한 느낌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장르적 쾌감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소설의 템포와 소재 고갈 지적해주신 것은 머리에 꼭 담아두겠습니다.
트리어님, 정성 들인 댓글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노력하는 서도야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