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세계관 안복잡해요?

아이구...

많아도 어떻게든 다 이야기에 녹여서 써 먹으면 되는데
그게 아니면서 설정만 일단 많이 잡아 놓은 거 같으면 싫긴하죠.

한국의 지리(산맥에 평야에 강에 좁은 땅에 왜이리 많은지...)와
역사(무슨 고조선부터 다른 나라 중국 역사도 알아야 되고)와
왕의 이름(신경 안쓰면 조선시대 태정태세도 다 못 외움)도 어렵죠....
그래서 시험을 치며 반복학습하죠. 반복이 중요합니다.
나중에는 아하 그렇구나~ 넘어가게됩니다.

현대물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캐릭터 하나만 등장해도 그 캐릭터 이름, 사연, 행적, 속한 조직 등등 다 알아야 하잖아요. 정보량에 있어서 그닥 큰 차이 없을 텐데..

작가가 주창한 새로운 개념을 익혀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말씀하신 거라면 그 개념을 구경하는 게 판타지를 보는 빅재미 중 하나이지, 줄거리를 보기 위한 수단이자 전제조건으로 그 개념을 익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잘 쓴 판타지는 자연스럽게 이해되는데, 뭘 읽으셨길래 어렵다시는걸까요.

설정을 좋아하는 독자도 있다능

잘쓴 판타지는 설정이 순차적으로 드러나서 읽으면서 부대끼는 일이 없더라고요.

그건 복잡한게 아니라 낯선겁니다

낯설어서 어려울 거란 선입견이 생겨버린 것 같아요...우리가 일본 소설이나 러시아 소설 읽을 때 고유명사가 복잡해서 이해 안간다는 것하고 비슷하죠. 러시아는 진짜 헷갈리지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