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작할 때만 해도 멀었는데 멀리 욌습니다.
1~2점:완전 초보 글 써본적 없음, 3~4점:글을 쓰기 시작한 초보작가, 5~6점:평작 혹은 범작,
7~8점:우수한 작품 ,9~점:취향에 스트라이크! 대단함! *개인적 기준*
40위,랭커가 되겠다(작가:고호동) 총 56화 개인 기준 6.2
장르:현대판타지, 게임
내용:공시생 주인공이 가상현실게임에서 운빨로 다 헤쳐먹는다가 핵심 플롯입니다. 말이 가상현실이지 주인공이 다 처먹을 수 있게 해놓으면 그게 게임입니까?
다들 그런 거 신경 안쓴다지만 게임사가 밸런스 생각 안하고 만들어놓진 않죠. 전개가 운이 좋아서 어떻게든 초초대박이 계속 터진다라는 사이다만 콸콸 쏟아집니다.
글은 오탈자없고, 어색하지 않게 쓰는데 아무리 그래도 구도가 이러면...소재와 전개가 작위적이다 못해 작살났는데 글빨로 그럭저럭 위화감없이 유지시키네요.
좀 더 좋은 소재 없었나요?
39위,환생한 하인은 전직 대마법사(작가:명마) 총 17화 개인 기준 5.0
장르:퓨전, 환생물
내용:중소 기업 다니다 사망한 주인공은 귀족가 하인으로 태어나 살아갑니다. 대신 게임창 능력이 주어지지요.
어, 전작이 많은데 양판소를 쏟아내는 작가입니다. 이번작도 전작이랑 크게 바뀐 것 없구요. 소재나 설정도 그냥 대리만족, 상황? 스토리를 위해 있는 곁다리일 뿐이죠.
프로작가인데도 연마되지 않은 듯한 느낌...가볍다 못해 날아갈 것 같은 글을 쓰려면 유머라도 구사했으면 좋겠네요. 기준치 미달.
38위,디렉터스 컷(작가:트뤼포) 총 214화 개인 기준 6.9
장르:현대판타지, 회귀
내용:주인공이 고등학생 때로 회귀해서 영화 감독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스토리입니다. 이 작품은 처음에 작가가 자신의 대리만족을 위해 썼는지 청춘과 과거에 대한 미화 이런 게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연하게 미국 부자 가문 딸래미를 구해주면서 돈도 많아지고, 미국 유학도 가는 점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돈 빌려서 미국 영화사를 인수하지 않나...대신 영화를 찍는 파트만큼은 굉장히 좋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저는 영화 부분만 기대가 되고, 나머지는 그냥...그래요. 웨딩 사진 사업이나 영화사 운영보다 진짜 잘할 수 있는 거에 집중했으면 좋을 것 같은 글. 200화가 넘었는데 아직 정식 작품 하나 안찍었을 정도로 느려터진 전개라
무료가 아니라면 따라가기 힘들 것 같은 글입니다. 그래도 기본기는 갖췄는데 삼천포로만 안갔으면 좋겠는 작품. 킬링타임으로 선작해놓았죠.
37위,0.0001초 광속의 이레귤러(작가:김주광) 총 16화 개인 기준 4.2
장르:현대판타지, 회귀물
내용:호구형 주인공이 최종보스를 쓰러뜨린 후 영체 상태로 돌아왔을 때, 인류의 뒷담화를 듣고나서 열받아 회귀하고 맙니다.
뭐,프롤로그조차 납득, 설득력있게, 혹은 재미있게 쓰지 못한 시점부터 불길했지요. 질 낮은 양판소입니다. 대화체나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하고 전투씬 연출도 긴박감이 없는 것이 연출력이 부족한 작품.
가진 능력은 초신속이라고 무지 빠르게 움직이는 능력이지만 작가가 영리한 전투 이런 거 뭥미?하는지라 별로 보고 싶진 않네요.
36위,재벌가 대물사위(작가:호만) 총 54화 개인 기준 3.5
장르:현대판타지.
내용:아재용 야설,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유료화되었더군요. 그래서 더이상 적지 않겠습니다.
35위,신의 미각(작가:랑글러) 총 40화 개인 기준 4.3
장르:현대판타지
내용:식품회사에서 일하던 주인공은 조상님으로부터 절대오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식당을 차려 맛있는 음식을 팔아 돈을 벌고, 손대는 것바다 대박나고, 백사장의 행보를 밟아나갑니다.
라이벌도 있지만, 개성은 없고, 주인공이 능력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장사하고, 라이벌이랑 얽히기도 하고 하지만 긴장감이 없는 소설. 하다못해 힐링이라도 되냐? 아니요.
그냥 이런 능력 주면 어떨까?하고 시작했고, 절대 원패턴을 벗어나지 않음.
34위,정조가 뒤바뀐 세상에서(작가:태한량) 총 35화 개인 기준 4.0
장르:현대판타지
내용:사고를 당해 죽은 주인공은 다른 세계에 가서 생명을 잉태시킬 의뢰를 승낙하고 파견됩니다. 그곳은 남자들의 성욕이 부족해 출산율이 줄어들어버린 세계.
솔직히 유치한 내용일 수록 작가의 역량, 연출 능력이 돋보이는데 소재는 정조역전이 많이 보이는 마당에 별 특이할 것도 없죠. 신이나 주인공이나 방정맞고, 대화가 어린애들 손터치하는 듯한...
야설류는 꼴려야하는데 꼴림도 느끼지 못할 필력입니다.
33위,축구 소설인데 주인공이 아님(작가:미스터H) 총 38화 개인 기준 7.4
장르:현대판타지, 스포츠물
내용:현실의 삼류 축구소설가 주인공이 동명이인인 축구 캐릭터한테 빙의해서 축구하는 소설입니다. 전작이 감독물이었던 작가고, 스타일이 확연히 구분될 정도였는데..여전히 찌질거리는 주인공은 변함이 없군요.
아쉽게도 전작에서도 감성적이고 질질 끄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느리기 때문에 감독, 육성 소설에서는 괜찮았는데 축구 선수가 주인공이 되니 단점이 보이는군요.
그래도 전작을 완결시켰고, 무리없기 글을 자연스럽게 써나가는 기본이 되어있는 작가입니다. 그래서 약추천.
32위,온에서 고종(작가:가베) 총 48화 개인 기준 5.6
장르:대체역사
내용:손님한테 맥주병으로 머리맞고 사망한 주인공은 구한말 고종이 되어 깨어납니다. 그리고 영혼 방송을 하는 희한한 플랫폼에서 자신의 일상을 방영하며 별풍선을 받는 스트리머가 되죠.
성좌물이 BJ에 영향을 받았으니까 이건 대체역사에 성좌 끼얹은 신박한 설정이군요. 대체역사다 보니 충분히 준비를 한 거 같긴 한데...너무 간 거 아닌가 싶네요.
대체역사에 달풍선 받는 게 끼어드니까 분위기가 애매해집니다. 능력이 없으면 아예 팔랑팔랑하게 가던지 아님 진지해야하는데 둘 다를 에피소드 번갈아가면서 쓰는 게 아니라 섞으니까 완전 어중간해졌음.
평범하게 썼으면 그래도 나았다고 생각되네요.
31위,무공으로 대정령사(작가:세린sr) 총 43화 개인 기준 6.9
장르:퓨전
내용:전생에 신공을 얻었다가 죽은 무림인이 환생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자란 소년 시기에 기억을 찾고, 오행신공을 익혀 정령사가 되어갑니다.
착하고 순수한 주인공, 느린 전개를 바탕으로 하는 판타지군요. 설정을 풀어놓는 것도 과하지 않습니다. 다만,이 작품은 너무 어중간해서 재미가 부족합니다.
좋은 부분을 조금 더하고, 나쁜 부분을 빼면 확 좋아길 게 보이는 소설입니다. 분명 보다보면 아, 괜찮구나이지만 확 잡아끄는 매력이 없지요. 그것은 단점과 장점이 맞물리는 부분이 있어 상쇄되는 것에 있습니다.
장점은 바로 묘사력이고, 단점은 주인공의 생각입니다. 느긋한 전개일수록 사람들을 슬금슬금 빠져들게하는 매력이 필요한데 주인공 혹은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부족해요. 착하고 순수한데다 정령사인 건 알겠는데 그다음은?이 없죠.
이런 소설이 바로 쓰는 능력은 있으나 뭔가 하나 부족한 부류입니다.
점점 프로작가들이 나오죠? 상위권들은 그래도 작가들이 많이 끼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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