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인(신,성자,성녀,신성시스템등..)게 주가되는 소설 있을까요.

영어 가능하시면 추천할 게 꽤 있긴 한데...
영미권엔 퀘스트(Quest)라고 해서 독자참여형 소설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그 퀘스트 중에
신이 되어 신자를 늘리고 권능을 쌓아가거나,
판타지세계의 황제가 되어 거대한 제국을 운영하거나,
외계종족이 되어 세포부터 진화하며 행성을 정복하거나,
원시부족의 입장에서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거나,
작은 기사가문의 후계자로 시작해 명성을 쌓고 영지를 부흥시키거나,
강력한 마법사로 시작해 신위를 얻기 위해 꿈을 통해 신자를 얻고 조종하면서 성장하는 내용 등등...
그런 게 꽤 많이 있습니다.

책을 읽을정도는 아니라서 .. 일본소설이라면 번역기라도 돌려볼건데 영어소설은 번역기 퀄이 너무 떨어져서 보기 힘들거같네요 ㅠ

변경의 팔라딘.
성기사가 마물이 들끓는 변경을 개척하면서 개척민들에게 신앙을 전파하는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변경이란 곳이 과거 악마왕이 날뛰면서 인류 문명을 날려버린 곳이라..... 주인공 스펙이 걸어다니는 레전설 영웅급인데도 워낙 싸우는 상대들이 최소 악마 드래곤 급이라 전투가 엄청 빡센게 특징입니다.

1)국산소설

1. 마신군주(5권 완결) - 토돌
http://novel.munpia.com/416
신앙을 모으고 다른 신들과 전쟁을 하는 내용입니다.
잊혀진 신의 세계와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 찾으시는 조건에는 비교적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2. 군주의 정오(연중?) - 개돌청년
http://novel.munpia.com/78272
http://www.joara.com/literature/view/book_intro.html?book_code=1170780
주인공은 평범한 지구인인데 이미 신들이 존재하는 세계에 외계신으로써 자신의 사도를 지원해주면서 신앙을 넓혀가는 내용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신앙 넓히기 땅따먹기와는 다르게 신들이 길드 같은 형태의 협력체도 만들어서 경쟁하는 등 신이라기보다 온라인 게임 같은 느낌이 더 강한편입니다.
다만 실제 전투는 신이 아니라 인간들이 하고, 신은 서포트를 해주는 형태이죠.

토착신과 외계신의 숫자가 상당히 많고, 평범한 지구인과 이세계 외계신의 이중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를 교류하는 커뮤니티도 있습니다.


2)일본소설

1. 외전 어떤 이세계 신들의 이야기(外伝　とある異世界の神さまたちのお話)
http://ncode.syosetu.com/n0024fa
어떤 소설의 외전입니다.
소설의 무대가 되는 행성에 부임해온 신들의 짧은 에피소드들을 모은 일종의 단편집입니다.
긴 호흡의 신앙 넓히기나 땅따먹기가 아니라 짧고 간단한 내용들입니다.


2. 드래곤씨의 고기를 먹고 싶어(ドラゴンさんのお肉をたべたい)
http://ncode.syosetu.com/n6977eb
신수나 환수 같은 존재들이 국가의 수호신으로 모셔지는 세계관입니다.
주인공은 겉보기에는 인간인데 다른 신수의 피와 고기를 먹으면 능력을 흡수해서 더 강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신으로써 인간들을 이끌거나 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단지 국가의 수호신이라는 상징적인 존재이고, 다른 나라의 수호신들을 먹고 싶어하는 단순한 먹보입니다.

3. 뿔 있음의 신(つのつきのかみさま)
http://ncode.syosetu.com/n3176cm

제목을 뭐라고 번역해야할지 애매하네요.
그냥 뿔이 붙은 종족을 つのつき(뿔 있음), 뿔이 없는 종족을 つのなし(뿔 없음) 이라고 부르는 주인공입니다.

본문의 예시로 드신 월드메이커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뿔이 붙은 종족의 발전을 지켜보면서 도와주는 신이 주인공입니다.

이런 소설이 꽤 있는데 당장 제목이 기억나는건 이것 하나네요.


그 외에도 악신의 사제라던지 그런 신의 사도로써 신앙을 넓혀가는 내용의 소설들도 많기는 한데 대부분 연중이거나 중간에 평범한 판타지 모험물로 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제외했습니다.

현대 배경으로 신앙을 모으는 소설도 꽤 있는데 본문의 예시와는 다른 방향성의 소설들이 대부분입니다.
사이비 종교의 교주가 주인공인 소설도 있죠.
단순한 사기꾼 주인공도 있고, 실제로 신이 등장하는 소설도 있고, 주인공이 이능을 가지고 있는 소설도 있습니다.

혹은 산신소녀처럼 산 기슭 마을의 사람들에게 신으로 모셔지는 주인공의 소소한 이야기가 주가 되는 소설도 있습니다.
일본의 요괴가 나오는 만화들을 떠올리시면 비슷한 느낌입니다.
원하시는 소설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아서 이런류는 제외했습니다.

바바리안 퀘스트
주인공이 꾸준히 사후세계를 고민하고 종교쪽도 꽤 나옵니다

전생검신?
종교적인 색체가 강하고 주인공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곱번째 기사 추천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