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지
-
패왕지략
’
의 소개글을 적기에 앞서 소개하는 해당 작품의 작가님과 지인임을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
가능한 주관적인 의견은 배제하고 적어가고자 했으나
,
혹시라도 제 의견과 다른 견해를 지니고 계시더라도 지인이 최대한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린 글이란 것을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제가 이 글을 추천하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지인분께서 문피아에서 처음으로 작품연재를 시작하게 되셨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
워낙에 역사 쪽으로 해박한 분이고
,
자료조사를 매우 꼼꼼하게 하는 분인지라 이분이 대체역사소설을 써보면 좋을 것 같다고 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
갑작스럽게 삼국지 소설을 쓰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도대체 이분이 쓴 삼국지 소설은 어떠한 글일지 궁금한 마음에 해당 글을 단숨에 읽어보게 됐습니다
.
해당 글에 대한 제 첫 감상을 가감 없이 말씀을 드리자면
,
해당 글은 현대 웹소설 트렌드와는 잘 맞지 않는
,
그러나 삼국 시대에 대해 다른 누구보다도 입체적으로 바라보면서 쓴 매력적인 글이구나 싶었습니다
.
소설의 주인공은 오나라의 노숙으로
,
현실의 사학과 학생이 우연히 노숙의 몸에서 깨어나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
지금까지 여러 삼국지를 많이 읽어왔지만
,
촉나라와 위나라 중심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는 상황에서 굳이 오나라를 선택한 것도
,
또 그 중 노숙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은 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
보통 삼국지 소설에서 많이 이용되는 인물이 무장
,
혹은 군주인데
,
책사
,
그것도 다른 삼국지 작품들에서 깊이 들어가는 일이 거의 없는 노숙이라는 인물을 다루고 있었으니까요
. (
물론 제가 삼국지에 조예가 그리 깊지 못하기는 합니다
...^^;;)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작가님께 직접 연락해서 물어본 결과
,
첫째
,
그가 삼국지의 인물중 최초로 한나라의 부흥이 실패하리라 생각하고 천하삼분지계를 제안했다는 점
,
둘째
,
문관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무예와 전략에 뛰어난 문무겸비의 대도독이라는 점
,
셋째
,
부유한 금수저이면서 가난한 이를 구제하고 베푸는 것을 좋아했다는 점
,
넷째
,
연의의 호구 이미지와 달리 대전략을 지키기 위해 원칙을 지킨 대국적인 안목을 가진 인물이기에 노숙을 주인공으로 정했다 말해주셨습니다
.
너무 자세히 말씀을 드리면 해당 작품에 대해 스포일러가 될까봐 내용적으로 깊이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 8
화까지는 주인공의 심리와 상황에 대한 묘사가 주를 이루고
,
실제 전개는 그 이후부터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
쳣부분을 읽을 때는 살짝 지루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지만
,
이후 전개로 들어가면서는 오히려 처음에 주인공의 심리와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풀고 들어가서 내용의 이해가 더 용이했고
,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해당 작품은 호불호가 극명히 나뉠 수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
기존의 웹소설의 플롯과 속도감을 원하는 독자분들이시라면 해당 작품은 채
3
화를 넘기기 어려운 작품일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천천히 밑바닥을 다져나가는 전개
,
소설의 세계관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입체감 등을 원하는 독자분들이라면 해당 작품을 보면서 큰 만족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지인분의 글을 추천하면서 완전히 객관적일 수는 없지만
,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미있게 읽었고
,
이토방 회원님들 중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봐 주셨으면 싶어 추천 글을 적게 됐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들 내일부터도 행복한 한 주 되길 기원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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