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기타]

추천글을 보고 '어느 소드 마스터의 일기장'을 보고 있는데 정말 좋은 말이 나오네요

빛과소금 2018-10-11 (목) 10:58 조회 : 3125 추천 : 3

"지난 삶의 기억이 여전하고, 이번 삶이 괴롭고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건 이미 정해져 버렸다

묻겠다

그대는 그 삶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원망하고 희생자가 되어 탓하면서 붙잡을 것인가?

아니라면 고통스로운 삶 속에 의지를 바로 세울 것인가?

선택하라"

여기서 주인공은 삶과 삶의 태도는 별개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평소에 가족들이나, 지인들을 보면서 느낀것들이 바로 이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바꿀 수 없는 과거 때문에, 바꿀 수 있는 미래를 망치는건 정말 바보같은 짓입니다

평생을 피해자로 사는것이죠

[삭제됨] 게시물보기 구독

자기소개가 없습니다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8개

댓글쓰기

은하철도의밤 2018-10-11 (목) 11:11

'평생을 피해자로 사는것이죠'
음....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저건 가해자의 논리잖아!!!'
소리도 나올 수 있음직한.....

추천 0

kivwise 2018-10-13 (토) 23:34

저 "평생을 피해자로 사는 것이 된다"라는 것은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평생을 가해자와 끊어지지 못하는 관계가 되어 간다"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라서 상당히 중요한 선언이기도 합니다.

내 자신이 피해자라는 인식을 벗어나는 것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선언입니다.
다만, 단순히 "피해자"라는 생각을 버리라라고 강요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피해자"라는 인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 필요한 것이고요.

가해자가 "피해자"라는 생각을 버리라는 것은 "내가 가해자가 아니니 넌 피해자가 아니야"라고 자신의 죄를 부정하는 의미에서 오는 것이지만, 스스로가 "피해자로 살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은 별개의 선언입니다. 사건으로 인한 피해 유무를 떠나서 더이상 거기에 얽매여 사는 것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선언을 폄훼하고 자기 멋대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진실로 가해자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추천 0

크툴두 2018-10-11 (목) 11:27

다시 일어날수 있게끔 도와주는 장치나 제도의 여부가 중요할 듯 싶네요.
불우한 과거를 보낸 사람은 당연히 정신적으로도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보고 왜 분발안하냐 하는건 억지죠. 이를테면 광장공포증 환자에게 왜 나가서 안노냐고 따지는 격.

추천 0

mazeo 2018-10-11 (목) 12:04

답정너 같은 말이긴 하네요.. 제가 꼬인건지 프하하

추천 0

쿠로하 2018-10-11 (목) 23:16

어떤 소설인가요?? 제목만 봐서는 음...

소드마스터의 일기장 보고 주인공이 각성하는내용인가요?

추천 0

ㄱㄷㄹㅇㅌ 2018-10-12 (금) 00:34

작가가 불교쪽 글이라도 좀 봤는지 좋은 구절들이 많은편

추천 0

페이원 2018-10-12 (금) 05:53

개인적으로 제일 힘들었을때 잠시나마 눈을 돌리기위해서 장르소설을 봤는데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고 각인된 말이 있었어요. 힘이 되기도 했고요.
'현실을 받아들여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주인공이 과거에 사고로 자기가족이 다 죽고 혼자서 살아가야 했는데, 후일에 주인공의 친구가 그 상황을 어떻게 이겨냈냐고 물었을 때 답한 말이었죠.

추천 0

kivwise 2018-10-13 (토) 23:24

한 개인이 갖고 있는 충격적인 기억이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트라우마-외상라고 언급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이 트라우마라는 것에 지금의 이름이 붙여진 것이 채 100여년이 되지 않습니다.
그 정도에 따라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수준에서 우습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있기도 하죠.
다만 이것은 동일한 사건이라도 각 개인에게는 별개의 수준으로 들어옵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나 힘들어하는 사건을 어떤 사람은 쉽게 이겨내곤 합니다.
혹시라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보다 잘 알고 싶어하신다면 "트라우마 - 주디스 허먼 저서"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추천 0

▲ top

✏️글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 도서 게시판 이용안내	eToLAND	09-11	29

	[비밀상점] 대용량 일회용 전자담배 비밀특가! (6799)	비밀상점

29802	[기타] 거의 1년만에 월 천을 찍었습니다. (22)	불량집사	02-20	112	9008

29801	[질문] 문피아에서 연재되던 [내가 죽인 드래곤과 결혼했다]라는 소설이 왜 연중되었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6)	야밤에체조	02-20	10	749

29800	[정보] 3년 8개월 전에 쓴 소설로 치킨값 벌었네요. (2)	불량집사	02-20	24	1232

29799	[자유] 독서 뒤 휘발성 (4)	테크노강	02-19	12	521

29798	[자유] 제국사냥꾼 완결입니다. (6)	곰곰곰8	02-19	10	1217

29797	[자유] 플란더스의 개 처음 번역되었을 때 제목.	에이아이	02-17	14	850

29796	[자유] 여기서 위저드스톤 추천글 보고 읽어봤는데 (6)	카루이라모	02-17	14	1041

29795	[자유] [뉴스]‘난쏘공’ 150만부 대기록…아직도 자라지 못한 우리가 읽습니다	기후위기	02-16	9	483

29794	[질문] 선협 추천 받고 싶습니다! (5)	pagua	02-16	10	914

29793	[추천] [문피아]소설 추천 시리즈#7 (15)	계피향레몬	02-15	49	3973

29792	[자유] 문피아 선호작 예전처럼 보는 방법 (4)	나무꾼12	02-15	13	724

29791	[추천] (추천과 동시에) 이런 장르물을 좀 좀 추천 받고 싶습니다!(내가 키운 s급, 보스몹처럼 행동하세요, 스왈로우씨) (5)	짜오와가렌	02-15	10	617

29790	[추천] 요즘 읽은 소설들 #238(노벨피아, 카카오) (2)	graysoul	02-13	15	1376

29789	[질문] 읽을 책 고를때 어떻게 고르시나요? (13)	울시	02-13	81	2057

29788	[자유] 진짜 이해 안가는 구천구검 흥행 (18)	브링잇온	02-10	77	6765

29787	[자유] 스트레스를 생산적으로 바꿔볼까[책과 삶]	상숙달림이	02-09	12	482

29786	[정보] 11번째 유료화 소설을 완결지었습니다. (14)	불량집사	02-08	70	4811

29785	[자유] 독서 입문자부터 괴물 단계까지 정리.jpg (29)	누구닝	02-08	61	6854

29784	[질문] 대체역사 소설 제목을 찾습니다. (1)	침향무	02-07	11	723

29783	[질문] 소설 이름이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이름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7)	아카락투	02-07	54	3325

29782	[자유] 호콴의 도서관 보다가 강철의전사도 보게 됬는데.. (8)	ㅁㄴㅇ라ㅣ머ㅣㄷ	02-05	10	1920

29781	[자유] 연재한지 24년이 다돼가는 한국무협소설의 최고봉 (28)	아범	02-04	53	8918

29780	[자유] 예전 무협소설 중 작가가 쓰다가 말아서 너무 아쉬웠던 작품이 한개 있는데 (7)	겨울로가자	02-04	10	2255

29779	[질문] 예전 무협 소설 제목 아시는 분	겨울로가자	02-04	10	504

29778	[자유] 집중력 저하로 책을 조금만 보다가 접습니다...ㅜㅜ (22)	요매	02-02	10	995

29777	[자유] 첫 문장, 도입부가 유명한 작품들 (3)	낙락장송	02-02	11	982

29776	[감상평] 오늘만 사는 기사 ★★★★☆ (3)	ㅇㅅㅎㅌ	02-02	16	2819

29775	[감상평] [Dr. 신선한 : 미래를 보는 의사] 최근 회차까지 감상 ★★★★★ (7)	수지가자	02-01	9	1112

29774	[자유] 당근으로 무협소설 사왔습니다 (12)	매니Q	01-31	44	5390

29773	[추천] 요즘 읽은 소설들 #237(카카오) (1)	graysoul	01-29	15	2018

29772	[질문] 40대 초반 주부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 있을까요? (9)	울시	01-29	12	651

29771	[정보] 한번 읽으면 재미있어서 끝날 때까지 읽게된다는 소설들.jpg (41)	낙락장송	01-29	106	20181

29770	[질문] 소설 제목을 아시는분 (2)	별소원	01-29	10	569

29769	[자유]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 페이지 유료로 보고 계신 분들.. [자필] (6)	달빛에취하다	01-28	47	6342

29768	[정보] 문피아 베스트를 읽다가 깨달은 팁. (19)	불량집사	01-27	52	5411

29767	[정보] 술맛 나는 세계사: 세상을 바꾼 22가지 술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1)	전설의왕게	01-27	10	497

29766	[정보] [끝난 이벤트] (2)	영칠아	01-27	8	1049

29765	[자유] 호콴의 도서관 읽었더니 (5)	Baitoru	01-25	12	2098

29764	[정보] 타임지 선정 세계 미스터리&스릴러 소설 TOP 100.jpg (8)	낙락장송	01-25	45	6063

29763	[정보] 대한민국 역대 베스트셀러 순위 (17)	웨이백	01-24	61	7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