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로얄'같은 상황인데...
주인공이 육군 보병부대 소총수 출신이라고 함.
그리고
밀실에서 꺠어났는데 자기 옆에 누워있는 시체에 총상을 보고
군대있을 때 헌병사고사례집에서 본 총상과 똑같다고 설명을 함.
근데 육군 보병 소총수가 사고사례집에서 총상 사진을 보는 경우가 있나요?
나만 그런거 본 적 없나ㅡㅡ;;
그리고 그 밀실에 있던 권총을 보고 단번에 M1911 권총인걸 알아봤다고 하는데,
군대에 계신 분은 아시겠지만 보병 소총수는 권총을 만질 일이 없죠.
보병 소총수였다고 총상을 알아보고 권총의 총
기명까지 알아내고 하는건 뭔가...ㅡㅡ;;
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옆에 누워있던 시체에서 구더기가 끓고 시체썩는 냄새가 났는데
그 냄새가 군대에 있을 때 초소에서 자살한 시체에서 나던 냄새와 같았다는 서술이 있음.
시체에 구더기가 생기고 썩는 냄새가 날 정도면 최소 며칠은 지났다는 얘긴데
군대에서 초소에서 자살한 시체가 며칠동안 방치되는 경우가 있을까요...?
아침저녁은 기본이고 일과중에도 수시로 인원점검하는 군대 특성상
말이 안되는 상황인데 그건...
또 다른 밀실에서 깨어났던 사람들이 주인공 방의 시체를 발견하고서
주인공이 죽인거 아닌가 의심하니까 주인공이 해명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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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발췌)
"보시다시피 실탄이에요. 물론 방안에 저 사람을 쏴죽인건 아니에요. 이건 소총탄이니까요.
전 소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노신사분, 그리고 아저씨.
당신들이라면 제가 뭔 말을 하는지 알겠지요?"
군필자라면 그가 말하는 것이 뭔말인지 안다.
총마다 사용되는 총알이 다르다.
그는 일부러 총탄을 클립에서 하느 분리해서 그쪽으로 집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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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가진게 소총탄이니까 저 시체의 총상은 주인공과 관련이 없다.
총마다 사용되는 총알이 다르다.
이 해명은 시체에 있는 총상은 소총으로 인한 총상이 아니다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건데
군필자가 알 수 있는건 탄일이 소총에 쓰이는 탄알인지 아닌지 정도만 식별할 수 있지
주인공이 지닌 실탄이 소총 실탄인걸 안다고 해서
그 시체가 주인공이 쏴죽였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는 부분이죠.
군대 다녀왔다고 해서 총상이 무슨 종류의 실탄으로 인한것인지 알 수 있는게 아닌데?
지금 이게 불과 50페이지도 넘어가지 않은 시점에서 생긴 의문들...ㅡㅡ;;
이것 말고도 주인공이 시체 발견되고 의심받자 당황해서
이건 살인게임이다라고 사람들한테 말하는데 도대체 그런 해명을 왜하는 건지 이해도 안가고.
개인적으로 배틀로얄 소설을 굉장히 재밌게 읽어서
배틀로얄류의 소설을 찾다가 알게 된 작품인데,
초반부라 그런건지 영 몰입이 안 되네요;;
평가는 대체로 굉장히 좋은 편이었는데...
이 작품 전체적으로 볼만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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