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물에서는 왜 민간인이 총을 쓰지 않는걸까요?!

군부대도 어지간하면 그냥 쓸리고 중화기 동원하고 진형 구축해야 저지력 생기게 묘사하지 않나요?

엌 그래도 발악해 보고 싶은게 인간 아닐까요?

뭐 정부쪽은 이해되네요. 총기 탄약이 무한정이 아니니까 일단 군대를 우선하겠죠.
근데 암시장에 총 돌아다니는 설정은 필요할듯.. 있는사람들은 최소한의 사병집단 꾸려야 말될듯.

필요하면 물량 뽑는게 자본주의이거늘....! 세계관들이 근성이 없군요

보통 총화기 같은건 몬스터들이 미지의 보호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 통한다는 설정이 많던데요.

제가 본 소설에는 없었습니다만,
그런 설정이면 플레이어 나타나기 전에 아포칼립스부터 오는거 아닙니까??

예전부터 흔히 있던 설정입니다.
당장 나귀족 무료분만 뒤져봐도 확인이 되지요.

오히려 요즘에는 따로 설명 안 하는 경우면 대충 이런 거라고 알겠지~ 하고 넘길 수 있을 정도니까
그런 설명은 굳이 안 쓴다는 느낌이고요.

뭐 그렇게 대충 처리하는 원인의 근본으로 가자면
가장 기본적으로는 아래 댓글 무명암님이 말하는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는 있죠.

나귀족은 선공/비선공 몬스터를 구분합니다
도시에 난데없이 등장하지도 않구요
이런 점 때문에 나귀족 세계관은 일반인과 레이더가 어울려 살아가는 토대가 되는데
다른 레이드물은 갑자기 위급하게 등장해서 일반인이 위기에 처하는데 주인공이나 타격대가 올 때까지 손놓고 있어야하는 경우가 많죠

몬스터 생태 설정이야
선공/비선공 구분
던전 안에만 몬스터가 나오는 경우
일정 지역에 묶여 있는 경우,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경우
종류야 다양하죠

보호막의 디테일도 여러가지고요
프로토스 실드처럼 일정량 까이면 그 때부터 총알 먹히는 경우 (딱콩으로도 까임)
신이 법칙을 강제해서 아예 안 먹히게 하는 경우
일정 수치 이하의 피해가 안 먹히는 경우 (딱콩은 안 먹힘)
기타 등등

근데 뭐 어차피 예시 소설에 쓰이는 설정의 종류나, 개연성이나 소설 수준 이전의 문제죠.
보호막 설정 자체를 본인이 본 소설 중에는 그런 거 없었다고 하시니 드리는 말씀인데
보호막 있는 거 아무거나 들면 끝입니다.
딱히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설정은 아니지만

하물며 본문에 못 본 게 있으면 알려 달라고 질문하시고 나는 못 봤는데? 이러시니

그냥 스토리에 별 영향이 없으니 작가도 관심없고 독자도 관심없는 거죠...
민간인이 어쩌고저쩌고 배경설명 늘어놓고 사회상 묘사 좔좔 풀어봤자
관심있는 독자는 극소수에, 설명충 소리만 들을 뿐...

'스토리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경우'에는 당연히 묘사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디다트님 유적포식자에서는 시작시점에서 능력자가 아닌 주인공이
'총꾼'이라는 직업으로 총들고 사냥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는 모습을 보여주죠.
킹메이커님의 신작인 '이계에서 가져왔습니다?'였나 이거에서도
초기 변이마물 대응에 민간인인 사냥꾼들이 동원되는 모습이 묘사됩니다.

몬스터의 파워레벨이 민간인도 총기로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고
스토리에 관련이 있다면야 일부러 작가들도 생략하진 않는다는 거죠.

하긴 스토리에 민간인은 상관없겠죠
다만, 그정도로 설정에 신경쓰면 재밌을것 같아서
혹시 그런 소설이 있나 길게 써 봤습니다.

어차피 양판소인데 그런거 신경쓰면서 쓸까요?

그렇죠 몬스터 뿌시면 그만이죠? ㅠㅠ

국가 시스템이 붕괴되지 않고  제대로 돌아간다는 설정이 많아서  그렇긴 한데  사실 따지자면 총기류가 없는게  이상하긴 하죠

보통 헌터물 에서는

능력자 즉 헌터 들의 냉병기 나  마법만 몬스터의 방어막을 뚫는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즉 일반 군인들의 화기는  소총 같은건 하나도 안통하고.. 미사일 수준만 살짝 통한다는 설정들이 많음..

아마 작가가 미국인이었으면 다들 총 몇개씩 가지고 다녔겠죠.
현재 우리나라에 총기가 불법이다 보니 무의식 중에 일반인이 총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설정을 하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 사고방식이라서 그렇죠.

소설들보면 칼잽이는 수두룩한 반면 총잡인 극소수. 총하곤 별로 안 친함. 있어도 그마저도 활. 상상이지만 일 터져도 정부에서 허가 안 해줄듯.

우리나라는 총기 소지가 불법이다 이라는 식으로 표현한게 있던 것 같기는 해요

역으로 질문드리겠는데요..... 민간인이 개나 소나 아무 총 한자루 들면 무적이 될까요? 무적은 아니더라도 자기 호신에 아무 문제가 없을까요?
몬스터가 아니라 그냥 현실의 흔한 곰 한마리 잡으려고 해도 소총을 동원해야 합니다. 그나마도 개체가 커다란 녀석이면 전문 사냥꾼도 위험을 각오해야할 정도죠. 이런놈들을 군경이 나서서 다수의 화력으로 조져버리는 게 현실성이 있는거지, 지나가던 김여사가 조수석에 기대놓은 K2를 무심한듯 시크하게 갈겨대서 몬스터를 잡는다는 자체가 오히려 판타지입니다.
얼마전 퓨마가 동물원을 탈출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생각해 보세요.

이양반아 총이 제일 배우기도 쉽고 제일 위력적인 병기야
그리고 한반도에 무슨 코디악이라도 사냐 있어봐야 멧돼지인데
무슨 아마존이나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글쓰냐

총과 같은 화약 무기가 이계에서나 몬스터에게 전혀 피해를 줄 수 없다라는 설정자체가 에러죠.
화약무기는 어차피 폭발력에 의한 물리력에 의한 살상도구이니.. 이게 안통한다면 물리이뮨이라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핵이나 전자기기가 포함된 첨단무기가 마법적 emp같은것에 의해 무력화되어 사용이 어렵다는 걸로 하는게 좀 더 개연성이 있을건데 말이죠.

몬스터태동 초기부터를 그린 헌터물은 어떤이유로건 몬스터에게 화약무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는 설정이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초기 몬스터를 경찰, 군대가 어렵사리 상대하는동안 초기 헌터들이 등장해서 성장하죠.
그리고 상당수의 헌터물들은 이런 초반을 건너뛰고 이미 헌터들이 자리잡은 후를 그리고있죠.

황규영 신작소설보면
전국민의 총기무장화되어 있... 고등학생도 권총들고 다니고...

화약무기가 안통한다는 말 자체가 빙신같은 소리인게 총알은 순수한 물리뎀지거든요
그러면 아예 화약의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다 라고 해야 총을 안쓰는 이유가 되는데...
근데 화약의 폭발이 일어나지 않으면 물리법칙이 개박살 나 있다는 증거가 되고 ㅡ.ㅡ
지금의 물리법칙이 개판났으면 인류문명 자체가 안 돌아가요.

레이드물 자체가, 설정 자체가 삐꾸죠.
뭐 재밌다고 나오는거마다 레벨업 레이드물인지 작가들 두뇌가 두부가 아닌지 의문이 생김

그래서 그냥 편하게 쓰는게 현대 화기가 안통함 이거 아닌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