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셨습니까? 행님들 웹소설 지망생입니다

프로가 되려면, 네앱소가 아니라 문피아로 가소.
거기서 프로 작가가 되고 네웹소를 가든, 다른 플래폼을 드가든 여자들 취향 아니면 연재 시작은 문피아만한 곳이 없으니까.

어이, 동생.
달랑 글만 올리지말고, 제목이랑 설명이라도 좀 적지?

1화부터 맞춤법 틀린 게 보이네요.
http://speller.cs.pusan.ac.kr/ 함 돌려보시고
대사가 말이 아니고 "글"이네요. 작중 상황에서 어울리는 '말'인지...
함 소리 내서 읽어보세요. 진짜 쓰는 '말'인지 '글'인지 확인해보세요.
파이팅

불필요한 문장이 많이 보이고, 불필요한 수식도 많이 보임....
글은 흡인력이 필요한데, 이건 그냥 글자를 나열한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처음이니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더 다음어 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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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표현을 1인칭으로 잡을건지, 3인칭으로 잡을건지 명확하게 정의한 다음에 글을 쓰세요.
이건 사람뿐만 아니라.... 뭔가 이루어지는 것의 기준잡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신음이 옥사를 가득 메웠다는...... 신음을 기준으로 잡고, 소리가 퍼져나간 것이고..
신음이 옥사를 가득 메운다......... 이건 듣는 사람을 기준으로 잡고, 소리가 들려오는 걸 말합니다.
단어 하나 차이인데, 느낌이 달라지죠.

글을 읽은 사람이 어디서 저걸 느끼느냐에 따라, 글을 다르게 써야 합니다.
독자가 신음소리를 내는 사람과 함께 있다면 전자를....
신음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천천히 나아간다면.....후자를..

즉, 독자가 어디서 사건을 관찰하느냐에 따라 전개를 달리해야 하는데..
웹소설들은 이런게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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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응...."

여인의 앓는 소리가 하서량의 옥사를 가득 메운다.
밖의 경계병들은 성가시다는듯 미간에 주름을 지운다.

(즉 이 상황은, 밖에서 신음소리가 들려오는걸 표현해줘야 합니다.)

보나마나 죄인중 하나가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게지.
병사들은 귀찮다는듯 모른척한다. 하루이틀도 아니다.
늘 그렇듯 이런 뒷처리는 신참에게 떠넘긴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은 또 쓸 필요가 없습니다.
신참 초병...이라고 써놨는데, 옥사의 경계를 서는건 당연히 초병이니...
신참이라고만 하면 다 알아듣는데, 굳이 신참 '초병'까지 붙이는건 지면낭비죠.)

신음이 들린 곳은 여인들이 수감된 곳이었다.

=> 여인의 수감이 별개라는건 앞에서 이미 설명했는데..또 할 필요 없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수정해야죠.

신음은 분명 여인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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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신참이 혼비백산한다. 


(사건의 전개에서.... 신참이 그 옥사로 다가가는 순간 '엇'... 하는거니...
혼비백산 "했다"....라고 할게 아니라.... "한다"라고 해야..
독자가 같이 옆에 있으면서, 옆에 사람이 화들짝 놀라는걸 보는듯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과거형, 현재형, 미래형.... 이 개념도 막 뒤섞어 쓰는 사람들 많던데...
적절히 잘 써야.... 흡인력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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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을 열고 들어갔는데......사방을 둘러봐도...

이부분도 어색한게.... 아무도 없는걸 보고 혼비백산 했는데...
또 안에들어가서 텅 비어있다.....라는걸 설명하니...
같은 상황을 두번설명하게 되는겁니다.

이러면 소설이 지루하게 늘어납니다.
이부분에선 빼야할 문장들이 너무 많네요.


그외에도... 고쳐야 할 부분은 넘쳐나니... 어디를 손대야 할지 난감할 정도입니다.

한가지더....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전체 맥락이 머리속에 주욱 그려져야 하는데......
이상하게 어디서들 배웠는지....

맥락적 그림이 그려지는것보다.....한 문장만 "있어 보이게" 다듬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문장 하나만 보면....나쁘지 않은데..
전체 사건을  쭈욱 이어서 보면, 문장들만 따로 나뒹굴고 있는.....그런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근데 또 이런거 보고 필력이 좋다고 칭찬이 자자해요...
다들 머리속에 주욱 이어지는 개념을 정립하지 못하는건지...

하루키가 문장 수정방식 소개한거 따라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맥락적으로 이어져,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멋진 문장은.... 그냥 쓰잘데기 없는 장식품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