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인공들은 왜 감사할 줄을 모를까요?

요즘 소설을 보면 능력을 주는 게 단순히 시스템 창 하나가 나오는걸 넘어서 초월적인 존재들과 소통하며 능력을 얻는 소재가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스포츠물이 이 소재를 주로 쓰고 있죠.

후원 시스템으로 때로는 직접 개입으로 주인공에게 능력을 주는 이들이지만 이들을 대하는 주인공들의 반응은 속된 말로 싸가지가 없습니다.
회귀도 시켜주고 능력도 쥐어주는 그들에게 주인공들은 불만을 내뱉고 반말을 내뱉으며 태도도 불량합니다.

거기에 맡겨놓은 것처럼 능력을 요구하죠.

솔직히 엎드려 절을 하고 떠받들어도 할 말 없는게 주인공들입니다.

홈빌때도 사실 그거 때문에 꽤나 껄끄러웠습니다.
그래도 그건 지낸 세월이 있으니 친구사이가 되었다 치고 넘어갔지만 요새 신작들 주인공들 보면 당연하다는 듯 그리 행동하더군요.

신이라는데 반말은 기본이고 능력주는데 조건 걸렸다고 불퉁거리고... 보면서 너무 답답하더군요. 그런 능력 준다고하면 엎드려 간택 받길 바라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덕분에 어느 순간부턴가 그런 소설은 거르게 되더군요. 적어도 얻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주인공이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