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쓰는 리뷰인지라 중구난방하며 표현도 정확하지 않으리라 보고 미리 송구합니다.
- 당연히 주관적이며 여러분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 개인적으로 말도 안되는 설정도 그 세계관 내에서 개연성이 있다면 관대한 편입니다.
- 다만 개연성을 중요 시 여기고 있습니다.
- 평가 만점은 5점입니다.
리미트리스 드림 : 3
실탄의 갑질물인데, 특별히 나귀족과 다르지 않습니다.
읽는데 거부감은 적고, 사람의 갑질 욕망을 채워주는데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봅니다.
아쉬운점은 나귀족때부터 느꼈지만 큰 위기(제 기준에서는)가 찾아와도 극복 과정이
아주 부드럽게 진행되는지라 그 이전의 위기감은 붕 떠버린다는게 단점으로 꼽힙니다.
굳이 경제관념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문제있습니다.
업어키운걸그룹 : 3
번8의 아이돌?엔터물입니다. 전작의 화려한 섹드립에 케릭터간의 조화로움이 장점입니다.
각 아이돌간의 밸런스는 대체적으로 잡혀있는 편이며 매니저로서의 역량보다는
일상물에 가까울정도로 아이돌 자체의 성장에 중점을 두지 않습니다.
몇번의 과격한 에피소드로 말이 많습니다.
마행처우역거 : 4.5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 를 쓴 조경래 작가답게 삼국지를 거의 모름에도 불구하고,
많은 케릭터들이 어색하지 않게 다가와서 좋았습니다.
그 많던 고문 인용, 논쟁 부분이 많이 줄어서 단점으로 꼽혔던 부분을 많이 보완한 것 같습니다.
다만 초반부분 심정의 변화를 일으키는 부분 이외에는 무난하게 이겨나가는,
착각물에 가깝게 진행되어서 비관이라는 케릭터가 매력적임에도 불구하고 in 삼국지에서의
주인공이 더 생각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in 삼국지에서 모사들의 계략은 개인적인 백미였는데 이번 작에서는 많이 줄어서 아쉽습니다.
인외마경 광룡투희 : 4.5
국수먹을래의 유명해진 첫 작품입니다.
여러 묘사를 시도하려고 했던 점이 제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세계관도 나름 탄탄한 편이고 기존의 무협세계를 완전히 가져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대한의
떡밥을 회수하려고 했던 점에서 장점으로 꼽습니다.
제 취향이지만, 작가의 케릭터를 묘사함에 있어서, 일정 수준의 도리를 지킨다는 점에서
전 매우 마음에 듭니다. 사소한 시비가 붙어도 나중에 엄청난 적이 되어 나타나던가,
아니면 자비도 없고, 배신은 기본인 세계관이 발에 채이는데 국수먹을래의 세계관에서는
인간이라면 이정도 선은 있어야한다 라는 점이 취향 저격인 부분입니다.
단점으로는 밑도 끝도 없이나오는 메뉴가 몰입을 아주 망칩니다. 김치라던가 우동이라던가.
물론 있을수도있지만 그래도 배경이 배경인만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두번째로는, 과거 치고는 상식수준이 현대인에 가깝습니다. 물론 읽는 입장에서야
그럴 수 있는 상식이지만, 과거 칼질하는 세상에서는 글쎄요...
검은왕 : 3.5
국수먹을래의 유명해진 두번째 작품이고 연재중입니다.
전작을 인상적으로 읽어서, 많은 기대를 한 작품입니다. 순수판타지이면서, 기존 클리셰를
거의 가져오지않았습니다.
표현도 나쁘지 않습니다. 연재도 성실합니다.
점수가 낮은 이유는 작가가 너무 큰 그림을 그리는 중인지, 초반부에 흥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주인공의 케릭터는 희미하고, 뭘 하고싶은 건지 모르는 채 화를 거듭하다가 급전개를 몇 번 반복하는건
떡밥 회수를 잘하는 것을 알아도 어색함과 지루함을 동시에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어지간한 다른 소설보다는 낫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킬 더 히어로 : 2.5
플레이 더 월드를 가장 인상깊게 봤던 디다트입니다.
검증된 연재속도와 게시글에도 있듯이 끊을 땐 확실히 끊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도 시원시원한 편이고, 케릭터는 만능입니다.
점수가 최하점인 이유는 작가가 글쓰는 기계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표현이 점점 단조로워지고, 케릭터는 작을 거듭하면서 어디서 본 듯합니다.
사진작가가 되었는지 ~매 순간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순간이기도 했고, ~ 순간이기도 했다. 한 회에서도 몇번 볼수도 있는,
마치 김성모가 럭키짱을 찍어내는 듯한 느낌을 아주 강하게 받았습니다.
뜬금없이 짠돌이가 그거도 보통사람은 엄두도 못낼 짠돌이라는 설정은
굳이 넣어야 되나 싶을정도로 어색합니다.
그래도 디다트라면 더 잘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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