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형제 없어서 발암을 안 일으켜서 좋다

부모 형제가 무조건 까방권을 받을 포지션은 아니죠.

소설 속에 장윤정씨 부모같은 분들이 등장하면 욕 오지게 먹지 않겠어요?

있는 캐릭터에 대한 욕과 작중에서 존재하지 않는 추상적 존재에 대한 욕의 차이려나요

부모형제는 상관없어요. 여동생만 아니었으면...

댓글 중에 여동생 언급도 있더군요ㅎㅎ

좀비 아포칼립스 물이면 더더욱 부모가 있으면 행동에 제약을 받으니....
만약 부모 등등 부양할 사람이 많아서 작가가 초능력을 넣는다면 그건 또 벨런스 붕괴니..
부모를 넣던 말던 그 좀비물 특유의 긴박함 이런걸 잘 살릴수만 있으면야 상관 없겠죠

아무래도 부모 형제나 자식과 문제가 있는 사람이 전자와 같은 태도를 취하겠죠? 그런데 사람인 이상, 주변인과 조그만 트러블도 없는 사람은 없다시피하니 혈혈단신인 소설속 주인공에 대리만족하기가 더 쉬울지도 모르겠네요.

창작물에 대한 반응이지 현실에 대한 반응이라고 확정하면 안되죠

좀비면 뭐 어차피 있어도 대부분 초반 사망이던데...

필력이 상급이 아닌 이상 안 넣는 게 낫다고는 생각합니다.

현실이 아닌 창작물의 설정,클리셰를 말한거라 상관없긴한데 치트 플레이어같은 작품보면 부모님설정없는게 나을거 같긴합니다 암걸려요

사실 그것도 사실일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의지되고 형제들이 있는것만으로 위안이 되는게 가족이지만.
남만도 못한 가족이 있는 사람에겐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부모 형제는 너무나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것인이라, 웬만해서는  초자연적이고, 판타지적인 분위기의 소설에 잘 어울리지 않죠. 특히 부모 형제의 비중이 크면 클수록.

전 식당일하는 엄마. 여동생만 없으면 볼만해요.

부모형제 없이 시작하면 쓸때 겁나 편하거든요.
발암요인도 없어지고, 약점도 없어요.
신기하게.. 남처럼 살았다고 표현해놔도, 그래도 부모님인데...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해시키려해도 무조건 불편해합니다.
없는게 쓸때도, 읽을때도 편해하니까 소설에선 잘 등장안시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계기로 만들수도 있어요. 각성이라던가 목표로 세울수있죠.
개연성 해결의 도구도 되구요. 해결이라기보다 그냥... 눈가리고 아웅?
따지고보면 정말 별거 아닌데, 이게 먹혀요.
괴물한테 죽은 부모님때문에 복수심..
억울하게 돌아가신 부모님을 다시 살려내기위해...
효도한번 못해드린 부모님께 미안해서...
가족을 건들이는 악마같은 악당에 대한 파멸의 당위성..
하여튼 어떤걸 던지던간에, 부모님, 가족 이런건 개연성에 대한 요구를 덜받습니다.
사랑때문에라고 하면 까이거든요. 냉정해요. 계산적 사랑을 지향합니다만.. 부모님은 절대 독자들도 안건들여요.

주몽이나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났다는 설화나, 예수가 고향에서 설교를 했을 때 '쟈가 목수 요셉이 아들 아녀?' 하면서 개무시당했다는 일화에서 잘 나타나는 인류 공통의 의식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잘나봤자 결국은 아무개 아들 저무개 손자고 똥오줌 못가리던 코찔찔이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는거죠. 그러니 그 대목을 은근슬쩍 뭉개버리고 아버지의 존재를 지워버리는 것은 영웅 신화의 공통 패턴이죠. ^^

그냥 여동생만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위에 의견들처럼 필력이 앵간히 받쳐주지 않는바에야 걍 주인공만 묘사하는게 보기편하더군요.

다 작가 필력에 따라 다른거죠.
주인공 상황진행만으로도 헉헉댄다면 주변인 비중을 낮추는게 도움이 될지도.

저가 전자와 같은 경운데, 어머니는 진작 돌아가셨고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뭐한 인간 하나는 매일같이 교도소나 들락날락합니다. 형은 나름대로 친하고 의지가 되는데 여동생이라는 새낀 삐뚤어져서 걱정만 시킵니다.
물론, 그거랑 별개로 소설보고 '발암 부모형제 없는 게 낫다' 같은 논리면 문제죠.

그냥 둘다똑같은듯하네요..필터링없이 뱉고
(장르소설내에서) 라는거 생략된거 뻔한데 오버해서 적는것도 그렇고

음...아마 글에서 가족애가 안느껴져서?

양쪽 다 발암이다란 의견은 동일하네요.

그래도 격렬하게 닥전.

걍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 너무 오글거리는 대사와 말투와 장면들이 나오니까 짜증남
어떻게 된 게 작가는 다 다른데 모든 주인공 가족들이 다 똑같은 말투 ㅋㅋㅋ
현실에서 그런 말투 쓰는 가족은 전부 작가 가족임??

공감합니다.

소설에서 엄마들은 공통적으로 아들~하게 간드러지게 부르죠.

저도공감요. 오글거리거나 아니면 특이하게쓴다고 이상한 컨셉 잡거나.. 그냥 리얼한 가족이면 재밌을 것 같은데.. 가족들하고 얘기 별로 안하는 작가들이 꼭 가족 주요인물로 등장시키는듯..

주인공이 하는 일에 가족은 거의 걸림돌 밖에 안되는 전개 밖에 안 쓰니까 그런거 같아요.

가족이 족쇄인 사람은 저렇게 쓸 수도 있죠. 일반적이지 않은건 인정합니다.

장르소설에서 가족이란 존재가 족쇄 외의 존재로 쓰이는걸 본적이 없거든요
가족애라고 포장하는데 결국 가족 없으면 더 성공하고 더 자유로웠다는 스토리들

양판소에서 가족은 불필요하죠. 그냥 내용불리기용이지 소설에서 가족이 무슨 역할을 한 걸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오구 우리 아들 하면서 걱정하는 용도나 어우 집 좋네 하면서 집 타먹는 용도. 아니면 족쇄로 작용해서 주인공 발목잡는 용도죠. 좋게 볼려해도 좋게 볼 수가 없게만 등장시키니 당연히 싫을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