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피아 책 제목들이 너무 오그라드네요.

어그로 네이밍 같은 노이즈 마케팅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 많은 독자를 얻을수 있지만.
안티팬이 대다수인 상황이죠.
팬으로 연성하기엔 작가의 준비가 많이 필요합니다.

어그로 제목 짓기도 만만치 않더라구요.ㅠㅠ 어설픈 어그로 제목은 욕만 먹으니까요. 그런데 제목이 반이라고 수많은 작품 중에 제목이 평범하면 묻히는 일도 많으니 다들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하는 듯합니다.

이해하기 힘든 현학적인 제목보다는 눈에 확 들어오고 어떤 내용인지 연상하기 쉽죠.

수많은 소설들 중에서 선택받아야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특성상 한눈에 독자를 이끄는게 중요하죠.

퀘세키야! 이게 정말 러시아어 하이 이건가요?

차라리 백수귀족 작가의 안티같은 제목이 나은 수준이죠.

전 일단 아무리 잘쓴다고 해도, 제목이 영 아니면 패스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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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top 10 중 7~8개는 어그로성 제목 사용
제목을 이도 저도 아니게 지을 바엔 어그로가 낫다고 봄.

평범한 제목은 사람들이 눌러보지도 않잖아요. 작가들도 어쩔 수 없나보죠. 저부터도 제목이 눈에 안들어오면 눌러보지도 않으니.

제 기준에서는 저런 제목은 일단 전부 사이다 먼치킨 물이라서
예전 스타일의 제목은 고구마 같고 저런 스타일은 사이다 같으니 사이다를 원해서
저런 제목의 '상위권'에 있는 소설을 보는 것 같네요.